구글, 검색에 AR기능 접목 … 결과 검색후 증강현실 출력 기능 지원
구글, 검색에 AR기능 접목 … 결과 검색후 증강현실 출력 기능 지원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5.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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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차세대 검색 시스템으로 'AR'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3D모델링된 데이터를 즉석에서 확인하는 한편, 실생활에서 불러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은 8일 새벽 3시 미국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I/O컨퍼런스)를 통해 자사 신규 검색 데이터 표출 방식을 공개했다. 단어로된 검색어를 입력하면 일종의 사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단어에 해당하는 3D이미지를 노출한다. 이 3D이미지는 360도로 돌려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사물을 보다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카메라 기능을 통해 이를 현실상에서 배치해볼 수 있고, 실제 크기를 추측해볼 수 있는 등 다각도로 활용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구글측은 이날 현장에서 총 3개 예시를 들었다. 가장 먼저 '근육 반사'를 검색한 뒤 3D모델링으로 된 데이터를 확인하면 근육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표시해준다. 이를 내 책상위에 얹어놓고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다른 기능은 쇼핑 기능이다. 뉴밸런스 신발을 검색한 다음 밑창, 색상, 앞과 뒤를 확인한 뒤 내 코디 위에 얹어보면서 어울릴지를 체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화 죠스를 보다가 상어가 궁금해 검색한다면 해당 모델을 확인해볼 수 있다. 영상에서는 강당위에 소환한다음 이빨 크기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까지 선보이면서 활용 방식을 공개했다. 

또 다른 AR카메라 기능을 활용한 검색 기능은 기존 기능을 좀 더 확장해 발전시킨 사례다. 이번엔 구글 어시트턴트를 활용 빅데이터를 한데 모아 놓는 형태로 전개된다. 일례로 길가다가 상점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메뉴판이 노출된다. 동시에 이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어떤 메뉴를 주로 시켰는지와 매장 평가, 심지어 영수증사진과 팁계산까지 한번에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공지능을 통해 접수된 사진 데이터들을 분석해 분류하는 작업에 성공한 셈이다. 

기존 카메라 번역 기능도 한단계 업데이트됐다. 일상생활 곳곳에 위치한 데이터를 카메라로 찍으면 음성으로 읽어준다. 외국어 번역 기능도 가능한데, 한국어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됐다. 작은 글씨를 읽기 힘들어하는 중장년층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글씨도 읽어주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구글은 이 같은 기능을 골자로 하는 솔루션들을 이달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35달러 유료로 발매될 것이라는 임시 발표가 나오는 가운데, 정확한 소식은 출시일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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