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VR 방탈출 게임, ‘Last Labyrinth’ 올 여름 출격 예고 
감미로운 VR 방탈출 게임, ‘Last Labyrinth’ 올 여름 출격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5.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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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업계 실력자들이 뭉친 VR게임 프로젝트가 올해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로 VR시대 새로운 어드벤처 게임을 목표로 한 ‘Last Labyrinth(마지막 미로)’다.



‘Last Labyrinth’는 온갖 위험한 함정들이 도사리는 저택에서 무사히 탈출해야하는 VR 방탈출 어드벤처 게임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갑자기 등장한 미스터리한 소녀 ‘카티아(Katia)’를 만나게 되며, 그녀의 알 수 없는 힘을 활용해 각종 퍼즐들을 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 
 

사진=LL 프로젝트
사진=LL 프로젝트

현재까지 공개된 게임 정보로만 보면, ‘Last Labyrinth’는 다소 평범한 게임으로 보인다. 다만 이 게임의 진짜 무기는 바로 개발진이다. 우선 ‘어디라도 함께(どこでもいっしょ)’ 시리즈를 제작한 타카하시 히로미치 PD가 개발을 지휘한다. 대표작 ‘어디라도 함께’가 주인공 ‘토로’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만큼, 이번 신작에서도 유저와 캐릭터의 상호작용을 세밀하게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더 라스트 가디언’의 게임 디자이너 와타나베 테츠야를 비롯해, ‘완다와 거상’의 캐릭터 애니메이터 후쿠야마 아츠코, ‘그란 투리스모 4’의 배경 디자이너 쿠사바 미치코, ‘슈퍼로봇대전’ 사운드 디자이너 하나오카 타쿠야 등이 합류했다. 여기에 ‘성검전설 2’, ‘성검전설 3’, ‘소울칼리버 5’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한 유명 음악 감독 키쿠타 히로키가 아름다운 주제곡을 작곡했다.

 

사진=LL 프로젝트
사진=LL 프로젝트

아울러 ‘메탈 기어 솔리드 5: 팬텀 페인’ 여주인공 ‘콰이어트’의 목소리 연기와 모션캡쳐를 담당한 네덜란드 배우인 스테파니 요스텐이 ‘Last Labyrinth’의 수수께끼 소녀 ‘카티아’로 발탁,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감미로운 목소리로 주제곡까지 직접 부를 예정이다.

이처럼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개발진과 다수의 시연을 통해 검증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Last Labyrinth’는 2017년 ‘라발 버추얼 2017’ 시상식에서 베스트 VR/AR 콘텐츠 어워드를 수상한데 이어 킥스타터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 PSVR, 오큘러스 리프트, HTC바이브, 윈도우 MR HMD 등 모든 플랫폼 론칭을 준비 중이다.
 

사진=LL 프로젝트
사진=LL 프로젝트

한편, 출시가 임박한 ‘Last Labyrinth’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일본에서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개발사인 LL 프로젝트는 6월 1일, 2일 양일간 교토시권업관 미야코멧세 3층 전시관에서 열리는 일본 인디게임 페스티벌 ‘비트서밋 7 스피리츠’에 참가, 현장에서 ‘Last Labyrinth’의 스페셜 데모 버전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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