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캐릭터가 체험자를 안는다!? 일루전 특수 슈츠 프로젝트 공개
가상현실 캐릭터가 체험자를 안는다!? 일루전 특수 슈츠 프로젝트 공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5.2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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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인게임 전문기업 일루전 산하 VR브랜드 I-VR이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I-VR은 진동과 온도 등을 감지할 수 있는 특수센서를 활용한 슈츠를 통해 가상현실 캐릭터가 실제 사람을 안는 프로젝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캐릭터가 체험자를 안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가까이 다가오면서 자신의 향기를 전하는 등 현실적인 인터랙션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체험자는 사전에 조끼와 VR HMD를 착용한다. 각 부위에는 전용 햅틱 소자와 함께 온도를 관리하는 소자들이 대거 배치돼 있다. 여기에 햅틱 반응을 유도하는 장치들이 촘촘히 박혀 있다. VR캐릭터가 체험자들의 어깨를 잡으면 어깨 부위가 진동하며, 허그하면 허리부분에 부드러운 압박이 온다. 이로 인해 체험자가 상기된 부분을 상상한 듯. 캐릭터가 머리에 손을 가져다 대 체온을 확인하기도 하고, 시원한 병을 가져다대 열을 식혀주기도 한다.  

일루전은 이를 기반으로하는 체험회를 가동,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에 나선다. 프로모션에 활용한 게임은 'VR 카레시'. 작은 카페 주인장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주요 테마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버전으로 개발이 진행중이며 추후 오큘러스 리프트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관련 기술은 추후 VR카노조와같은 타이틀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기술의 베이스가 되는 슈츠는 현재까지 상용화 계획이 발표되지 않아, 일루전이 주최하는 체험행사가 아니면 착용해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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