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점프’, 6월 28일 서비스 종료 예고
구글 ‘점프’, 6월 28일 서비스 종료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5.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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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 ‘Google I/O’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VR영상 촬영 프로젝트 ‘점프’가 4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VR영상 촬영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용자가 급격하게 감소한 영향이다. 
 

사진=구글

구글 ‘점프’는 액션캠 제조사인 고프로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16대의 고프로 카메라를 연결한 VR영상 촬영 기기다. 해당 장비는 오랜 시간 다수 카메라를 동기화하는 방식으로 고해상도 360도 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구글은 콘텐츠 제작자들의 스티칭 기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 소프트웨어 ‘점프 어셈블러’도 곧바로 출시했다.

지난 2017년에도 구글의 인터랙티브 단편 영화 ‘TABLE’ 제작에 활용됐던 ‘점프’가 불과 2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배경에는 이용자 감소가 존재한다. 실제로 구글은 해외 매체인 버라이어티를 통해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대안들이 등장한 이후, 자사의 ‘점프 어셈블러’ 사용량이 점차 감소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은 내달 28일 ‘점프’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6월 26일부터 ‘점프 어셈블러’에 영상 업로드가 중단되며, 서비스 종료 당일에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 삭제작업도 병행된다. 이에 앞서 구글은 ‘점프’를 활용해온 제작자들에게 안내메일을 전달, ‘점프 매니저’나 ‘클라우드 콘솔’, 파이썬 어플 ‘Gsutil’을 활용해 데이터를 미리 다운로드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구글의 VR영상 촬영 프로젝트 ‘점프’는 서비스가 종료됐으나, 이미 구매한 ‘고프로 오디세이’ 및 ‘YI 헤일로’ 카메라 리그는 여전히 미스티카 VR이나 누크 카메라 VR 등 서드파티 소프트웨어와 함꼐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출처='Robert Hernandez' 트위터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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