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타 총출동, 머슬퀸 프로젝트속 가상현실(VR)
먹스타 총출동, 머슬퀸 프로젝트속 가상현실(VR)
  • 최은용 기자
  • 승인 2016.02.1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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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이 드디어 공중파 프로그램에도 도입되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SBS의 ‘먹스타 총출동’ 과 KBS의 ‘머슬퀸 프로젝트’였다.

구정 연휴에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이 프로그램들은 여러 가지 화제와 이야기 거리를 남겼으며, 그중에서도 360도 가상현실(VR)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수 있는 실험적인 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기존의 가상현실 영상들은 HMD기기를 통해 관련 어플을 다운받거나 가상현실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통해 경험할수 있었다. 반면 TV화면을 통해 360도 가상현실을 체험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어왔다.

방송사의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가상현실(VR)의 주된 목적은 내가 원하는 방향을 스스로 체험할수 있는것이 장점인데 방송에서는 결국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동선을 일방적으로 전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반면 모바일에서는 시청자가 연출자가 되어 내가 원하는 방향을 360도 가상현실로 체험해볼수 있기 때문에 관련 플랫폼들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먹스타 총출동은 세트 자체가 가상현실에 맞게끔 제작되었다. 무대 중앙에 캐논 오디션캠인 VIXIA mini X 위주로 세트가 제작되었으며, 기존 HD방송에 360 가상현실 촬영포맷을 접목시켜 시청자들은 기존의 컷팅방식이 아니라 잠깐이나마 새로운 영상을 접할수 있었다.

사회자로 나선 이휘재,이영자는 출연자들의 맛깔스럽게 먹는 모습을 좀더 가까이서 자세히 담고 싶어 360도 VR카메라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메라를 준비하는데 제작비의 2/3를 썼다는 농담아닌 농담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TV화면에는 VR카메라에 관한 패널들의 호기심 어린 모습들이 비쳐지기도 했다.

또다른 프로그램인 KBS의 머슬퀸 프로젝트 역시 시작 부분에 가상현실로 제작된 영상을 TV화면에 맞게끔 편집한 영상이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었다. 머슬퀸 프로젝트는 고프로로 촬영되었으며 가상현실의 가능성을 보고 시범적으로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전해왔다.

TV방송이 가진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가상현실이 가진 매력은 실제 방송에서도 어떻게든 점차 적용될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반면, 방송국에서는 이미 가상현실이 돈이 안되어 벌써 손을 놓았다는 루머도 돌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한 통신사는 TV수신기를 통해 가상현실을 직접 경험할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도 준비중이라고 하니 누구의 선택이 옳을지는 두고 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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