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30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정신을 못차리는 요즘 기가막힌 타이밍에 공포 게임이 찾아 왔다. PC게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파이브 나잇 앳 프레디즈(이하 FNAF)'가 VR게임으로 개발돼 금일(28일) 정식 출시됐다. 출시되자마자 마니아들의 비명이 줄을 잇는 가운데 게임을 살짝 들여다 봤다.
'FNAF'는 '프레디 파즈베어의 피자가게'에서 경비원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들을 녹여낸 작품이다. 주인공은 이 가게에서 5일동안 근무하게 되는데 그 사이 정체모를 습격자들이 주인공을 습격하기 위해 달려든다. 얼핏 보면 귀여운 곰돌이 같지만 알고 보면 무서운 괴물들이 잔뜩 몰려온다. 영화 '사탄의 인형'을 생각해 본다면 결코 귀엽게 볼 수만은 없다.
VR버전으로 제작된 'FNAF'는 여러 미니게임을 모아놓은 형태로 제작됐다.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게임 속 주인공 목숨이 담보라는 점. 주어진 시간내에 공포스러운 퍼즐들을 풀어 나가면서 엔딩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단 그 사이 숨겨진 요소들이 잔뜩 들어 있어 이를 잘 확인하면서 풀어 나가야 무사히 탈출할 수 있는 점에 차이가 있다.
얼핏보면 간단해보이는 퍼즐들도 알고 보면 숨겨진 요소들이 잔뜩 들어 있다. 특히 VR환경으로 구현된 만큼 360도로 주변을 꼼꼼히 살펴봐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당연히 등 뒤가 가장 위험하기 떄문에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다 말고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등 뒤에 심상찮은 기운이 몰려 온다면 백퍼센트다. 그놈이 기다리고 있다.
더위를 시원하게 나게 해줄 게임을 찾고 있다면, 지금 이 게임을 주목해보자. 게임은 현재 스팀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근시일내에 플레이스테이션 VR로도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