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AE2019 #3] 박정호 KT 상무 “2019년,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원년 기대”
[SVAE2019 #3] 박정호 KT 상무 “2019년,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원년 기대”
  • 삼성=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5.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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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시대, 차세대 미디어 시장 선두주자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지목됐다. 이와 관련해 박정호 KT 상무는 5월 30일 ‘서울 VR·AR 컨퍼런스 2019’ 기조연설에서 ‘5G 기반 실감형 미디어 사업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V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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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박정호 상무는 “5G 상용화라는 네트워크 환경으로 인해 VR·AR을 비롯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차세대 킬러 콘텐츠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지난 2008년 인터넷 발달로 IPTV가 새로운 미디어 시장 강자로 떠오른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1,400만 명 이상 가입자로 포화상태에 이른 IPTV와 보완재 성격에 머무른 스마트폰 OTT 서비스로 인해,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5G 네트워크 구축과 HMD 가격 하락은 시장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호재로 여겨진다.
 

사진=V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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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VR HMD 시장 규모와 보급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이용자들의 미디어 소비 성향이 개인화되고, 콘텐츠 감상환경도 큰 화면을 선호하는 등 VR 친화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실제로 영화관 1인 관객 비중은 2015년 10.7%에서 2018년 17.9%로 상승했고, KT 이용자 패턴 조사에서도 이용자들이 취침 1시간 전 VR HMD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인구가 제법 많다는 후문이다.
 

사진=V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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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T는 차세대 콘텐츠 시장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전통적 미디어와 실감형 미디어의 차이점에 주목했다. 전통적 미디어가 오락이나 뉴스,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를 단순 제공했다면, 5G 네트워크 기반 실감형 미디어는 지식이나 생활정보, 공연실황, 몰입형 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 측면에서도 실시간 연동을 통해 이용자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장르 외에도 한층 세밀한 큐레이션을 지원하게 된다.
 

사진=V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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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빠르게 이뤄지는 미디어 환경 변화를 고려해, KT는 실감형 미디어 시장 창출을 최종 목표로 다변화된 사업추진 방향도 설정했다. 이에 따라 5G 무선 네트워크 및 10G 유선 인터넷 등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시간 라이브 VR 중계나 고화질 대용량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콘텐츠 몰입감 강화에도 나선다. 또한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나 상암에 위치한 ‘홀로그램 극장’, 혼합현실 체험공간 ‘K Live X’ 등 오프라인 사업장과 개인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 TV’를 앞세워, 이용자가 만족하는 퀄리티의 VR사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사진=V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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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KT 상무는 “5G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는 올해를 원년으로 꾸준히 확산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실감형 미디어가 5G 시대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밸류체인 상의 다양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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