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어스’, WWDC 시연 화제
‘마인크래프트 어스’, WWDC 시연 화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6.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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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모장의 기대작 ‘마인크래프트 어스(Minecraft Earth)’가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실체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막한 애플의 ‘전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 2019’에 참가, 신작 AR게임 ‘마인크래프트 어스’의 데모버전을 시연했다.
 

출처: 제프리 그룹(Jeffrey Grubb)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당일 MS 세션에서는 두 명의 남녀 시연자가 각각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마인크래프트 어스’를 직접 플레이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로 구현 중인 AR게임 화면이 현장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공개됐다. 이들은 무대 한가운데 놓인 테이블 위에 벽돌과 유리블록으로 만들어진 성을 등장시켰고, 다이아몬드 곡괭이로 부순 벽돌을 기둥으로 쌓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무대 전체 크기로 재차 성을 구현한 이들은 꽃을 심거나 오리를 몰고, 바닥을 폭파시킨 뒤 숨어있던 해골병사를 활로 공격하는 등 원작과 동일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을 선보였다.
 

출처: 제프리 그룹(Jeffrey Grubb)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특히 여성 시연자와 그녀의 캐릭터가 함께 손을 흔드는 장면에서 현장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는 테이블이나 지면 등 카메라로 촬영하는 오브젝트를 추적하는 애플의 ‘AR킷 3’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모션 캡쳐 외에도 유저 표정까지 따라하는 페이셜 캡쳐가 추가될 경우, 오프라인 유저들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출처: 제프리 그룹(Jeffrey Grubb)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모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크래프트 어스’의 베타 테스트 신청 접수를 진행 중이며, 근시일 내에 자세한 테스트 일정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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