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슈트 입을래?…‘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VR’ 출시
어떤 슈트 입을래?…‘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VR’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6.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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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의 후계자로 떠오르고 있는 ‘스파이더맨’이 전작에 이어 신작 개봉 직전 VR 익스피리언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HTC바이브는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VR’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소니 픽쳐스 버추얼 리얼리티(SPVR)이 개발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VR’은 유저가 1인칭 시점에서 뉴욕의 빌딩숲 사이를 거미줄로 활강하고, 드론이나 거대한 로봇들과 전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전작인 ‘스파이더맨: 홈커밍 VR 익스피리언스’와 비교할 때, 진행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톰 홀랜드도 트레일러 영상에 다시 한 번 얼굴을 비췄다.

이와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스파이더맨’을 대표하는 슈트들이 대거 등장해, 원작 팬들과 VR게임 유저들의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해당 게임에서는 ‘스파이더맨’ 기본 슈트부터 후드티를 뒤집어쓴 ‘홈커밍’ 슈트, 파란색 대신 검은색이 들어간 ‘파 프롬 홈’ 슈트, 스텔스 기능이 포함된 ‘블랙 슈트’ 등 총 4종의 슈트를 만나볼 수 있다. 
 

출처=‘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VR’ 트레일러 영상 캡쳐

다만 장비 사용법과 메인 빌런 ‘벌처’를 소개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신작에서는 7월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스토리를 유추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VR 익스피리언스 내에 구현된 공간이 영화의 주요 무대인 유럽이 아닌 ‘스파이더맨’의 활동영역인 뉴욕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인물인 닉 퓨리나 미스테리오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VR’에 대한 재미있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시나리오 유출을 극도로 꺼리는 마블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스토리를 예측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놓는 대신, 신작 영화의 주요 테마이기도 한 ‘멀티버스’ 세계관을 VR로 선보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등장한 것이다. 실제로 SPVR은 노키아, 인텔과 함께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현장에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VR’의 멀티플레이 버전을 시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크로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 모드나 미션이 추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소니 픽쳐스 버추얼 리얼리티

한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VR’은 HTC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 윈도우 MR HMD에서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며, 추후 PSVR 버전도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 이어 내달 2일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 3를 마치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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