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지원 HMD 등장? 중국발 짝퉁시장 공습
닌텐도 스위치 지원 HMD 등장? 중국발 짝퉁시장 공습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7.1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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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에 VR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틈새 시장을 노린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구글 카드보드 시절 다져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양산, 글로벌 시장에 공급이 한창이다. 
 

10일 현재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쇼핑몰에는 '닌텐도 스위치'용 VR HMD가 대거 등록돼 있다. 모두 닌텐도 공식 라이센스를 받지 않은 제품. 플라스틱을 성형해 이리저리 끼워붙인 조악한 물건에 가깝다. 놀랍게도 개당 단가는 19달러. 우리돈 약 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당초 구글 카드보드를 기반으로 플라스틱 성형을 한 제품이 5천원에서 1만원대에 거래됨을 감안하면 비싼 금액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제품은 적잖은 판매고를 올린다. 같은 분야에 제품들이 5~6개씩 묶여서 나올 만큼 소비자 니즈가 높다. 그도 그럴것이 닌텐도가 공식 판매하는 VR라보킷은 개당 7만원이 훌쩍 넘는 단가인데다가, 종이 제품이어서 제작이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게다가 양 손을 들고 게임을 플레이 해야하는 만큼 편의성도 좋지 않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 이 점을 어느정도 개선한 점이 그나마 장점으로 보인다. 

여기에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 '마리오 오디세이'와 같은 닌텐도 스위치 VR게임을 플레이하고자하는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판매가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게임 전문가들은 "닌텐도는 저작권법에 민감해 소위 '짝퉁' 제품들을 엄벌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며 "근시일내에 관련 제품들이 근절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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