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사라진 ‘바하 7’, 왕좌 경쟁은 지금부터
[주간 PSVR 글로벌 Top5] 사라진 ‘바하 7’, 왕좌 경쟁은 지금부터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7.22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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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트’, ‘아스트로 봇’ 강세 뚜렷 … SIE, 차세대 PSVR 기술 특허 공개

지난 2017년 1월 등장 이후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던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이 마침내 차트에서 밀려났다. 이에 따라 각국에서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이하 스포트)’,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이하 아스트로 봇)’ 등 차기 왕권을 노리는 야심작들의 진검승부가 막이 올랐다.
 

7월 4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의 최대 이슈는 단연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의 차트 아웃이다. 신작과 고전의 총공세에 밀렸던 지난해 5월 5주차를 포함해, 2016년 첫 번째 차트 집계 이후 138주 동안 두 번째로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서 사라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출시 2년차를 넘어선 작품임에도, 원작 특유의 뛰어난 게임성과 VR 모드의 실감나는 몰입도가 더해져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결과라는 평가다.

‘바하 7’이 왕좌를 내려오자, 호시탐탐 최강자 지위를 노리던 VR게임들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다. 대표적인 타이틀은 폴리포니 디지털의 ‘스포트’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재팬 스튜디오의 ‘아스트로 봇’이다. 두 작품 모두 출시 시점 자체는 많이 지난 상황이지만, 원작 시리즈가 가진 I·P 영향력이나 귀여운 캐릭터와 캐주얼한 액션성을 내세워 전문가와 유저들을 모두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플레이스테이션 대표 골프게임 ‘모두의골프 VR’도 여전히 강력한 도전자다. 지난 4월부터 꾸준히 한·일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이미 양국 차트 1위에 오른 경험도 지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수영복을 입은 미소녀를 앞세운 ‘DOAX 3: 스칼렛’과 강렬한 사운드와 속도감으로 무장한 ‘비트세이버’ 등 다양한 장르의 강자들이 올 여름 PSVR ‘왕좌의 게임’에 뛰어들 전망이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 차세대 PSVR에 대한 신규 특허가 공개돼 유저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SIE는 PSVR의 무선 버전을 연구 중이며, 멀미현상 개선을 목표로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 등을 활용해 유저의 머리 각도에 따라 화면을 보정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유저 시선에 따라 렌더링을 다르게 가져가는 ‘포비티드 렌더링’ 기술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텔레프래그 VR’
로마에 세워진 초스피드 PvP 슈팅 아레나, ‘텔레프래그 VR’이다.

폴란드의 안샤 스튜디오가 개발한 ‘텔레프래그 VR(Telefrag VR)’은 로마제국이 무너지지 않은 또 다른 우주를 배경으로 강력한 총기로 무장한 미래형 검투사들의 총격전을 담은 VR게임이다. 이에 따라 유저는 플라즈마 라이플부터 플래크 캐논, 로켓 런처, 레이저 피스톨, 파티클 캐논 등 하이테크 무기들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텔레프래그 VR’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재빠른 속도감에 있다. 게임이 시작되면 로마풍의 아레나 곳곳을 빠르게 달리거나 지정한 위치로 순간이동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전투액션인 펼쳐진다. 아울러 PSVR 외에도 HTC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유저들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해, 진정한 VR 슈팅 강자를 겨루는 대전에도 참가 가능하다.

반박자 빠른 사격실력을 지닌 ‘앉아쏴’ PSVR 유저들에게 ‘텔레프래그 VR’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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