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F2019 #3] 스코넥 최정환 부사장 "버츄얼유튜버 VR대중화 단초 될 것"
[GDF2019 #3] 스코넥 최정환 부사장 "버츄얼유튜버 VR대중화 단초 될 것"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7.2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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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튜버(버추얼 유튜버)는 2D캐릭터나, 3D캐릭터가 대중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수단입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직접 유저들과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를 통해 (유저와 캐릭터가) 서로 연결되면서 새로운 접점이 발생하고 시장이 확장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최정환 부사장은 23일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 NRP 버추얼 유튜버 밋업 데이 연단에서 이 같이 밝히며 '버추얼 유튜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진단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버추얼유튜버 '초이' 채널을 론칭. 오픈 8개월만에 구독자수 4만명에 육박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내 3위 성적으로 대형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파격 행보에 나서면서 차세대 버추얼 유튜버로서 행보를 이어나간다. 

관련해 현장에는 최 부사장과 함께 버츄얼 유튜버팀인 김정현 팀장과 정동진 매니저와 함께 현장에 참석, 실시간으로 '버추얼 유튜버'방송을 진행,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가 하면 게임을 시연하는 등 기술적인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 부사장은 현재 가상현실 분야가 소비자들과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음을 역설했다. 유저들이 바라는 형태로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당금의 숙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 숙제를 해결해줄 요소 중 하나가 '버추얼 유튜버'로 봤다. 

최 부사장은 "지금도 훌륭한 크리에이터들이 많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항상 장점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단점도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버추얼 유튜버 기술은 이장점은 극대화하고 이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지금까지 크리에이터 시장에 나타나지 못하셨던 분들도 충분히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보완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이미 활동하고 계신 분들은 더 용감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제페토'를 예로 들었다. 이 솔루션은 현실의 자신을 기반으로 가상 캐릭터를 만드는 기술. 이를 SNS를 통해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점차 가상현실 캐릭터들에 익숙하게 반응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면 이 것이 버추얼 유튜버 형태로 확장 가능해 새로운 도전자들을 끌어낼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즉, 보다 가상의 세계를 익숙하게 받아들이면서 적응해 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일례로 지상파 방송이 대세를 이루던 시대에서 케이블 방송으로 넘어왔고, 다시 인터넷 방송이 오면서 서서히 변화하고 적응하듯,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캐릭터에 친숙함을 느끼고, 이것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다시 접하면서 가상 공간을 이해하고, 다시 소셜 기능을 더하면서 시장이 변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최 부사장은 '버추얼 유튜버'가 그 흐름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자리라고 봤다. 현재로서는 기존 크리에이터들과 비슷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조금씩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버추얼 유튜버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가상 속 세계로 들어가 활동할 수 있는 콘셉트를 골자로 한다. 그렇다보니 기존 크리에이터들이 하지 못하는 영역에 발을 디딜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게임 속 캐릭터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직접 만나게 되는 것과 같은 콘셉트에서 부터, 역으로 가상 캐릭터가 음원을 발매하고, 행사를 진행하거나 홍보하는 등 오프라인 속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과정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파격적인 비즈니스들이 앞으로 계속되면서 시장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최정환 부사장은 "앞으로도 관련 분야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초이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버추얼 유튜버 초이는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IsggA5Bnrm7ZRiOjMNH_rQ)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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