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R 생중계로 프리시즌 마무리 ‘예고’
리버풀, VR 생중계로 프리시즌 마무리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7.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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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빅이어’의 주인공인 리버풀이 프리시즌 미국투어 마지막 경기인 스포르팅 리스본 전에서 실감나는 VR 생중계를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넥스트VR은 7월 25일 오전 9시(한국 시각 기준)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스포르팅 리스본 전을 VR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출처=넥스트VR 공식 홈페이지

이에 따라 넥스트VR은 선수들이 뛰어다니는 그라운드와 관중석 곳곳에 총 8대의 VR 카메라를 설치한다. 여기에 킥오프 전부터 하프타임, 경기 종료 후, 하이라이트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실감나는 360도 화면과 함께 경기 분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즉, VR HMD를 쓴 시청자가 마치 버질 반 다이크나 조던 헨더슨, 디보크 오리기와 함께 경기장에 있는 듯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 경기 중계가 기대되는 배경에는 넥스트VR이 보유한 VR 영상 제작 및 송출 노하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미 WWE ‘레슬매니아’나 ‘라이브 네이션’ 콘서트 등 다양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VR로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경기도 VR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 중이다.

다만 넥스트VR의 리버풀 프리시즌 VR생중계 이벤트에도 아쉬운 점은 존재한다. 우선 이번 경기 중계는 오로지 오큘러스Go와 기어VR을 보유한 미국 팬들에게만 접속 권한이 주어진다. VR 경기 생중계에 도전하는 만큼, 시청자 입장을 제한해 깨끗한 화면 송출과 원활한 데이터 트래픽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리버풀을 사랑하는 국내 VR 유저들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외에도 일명 ‘마누라’로 불리는 리버풀의 삼각편대인 사디오 마네, 로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와 주전 골키퍼 알리송도 만나볼 수 없다. 살라와 마네는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됐으며, 피르미누와 알리송은 ‘코파 아메리카 2019’ 우승으로 프리시즌에 합류하지 않았다.
 

사진=리버풀FC 공식 트위터
사진=리버풀FC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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