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반가운 새얼굴, PSVR 지각변동 ‘예고’
[주간 PSVR 글로벌 Top5] 반가운 새얼굴, PSVR 지각변동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7.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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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3국서 각기 다른 신작 ‘인기’ … ‘사이렌토 VR’, 전문가 호평 잇달아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글로벌 PSVR 시장에도 오랜만에 새내기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뛰어난 게임성과 독특한 스토리텔링 등 신선함을 무기로 한미일 PSVR 유저들의 마음을 각개격파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잠시 부진했던 킬러 타이틀 군단도 반격에 나서면서, 콘솔 비수기로 불리는 여름 시즌 대격돌을 예고했다.
 

7월 5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는 따끈따끈한 신작들의 활약이 각국 차트에서 두드러졌다. 먼저 한국 차트에서는 베데스다의 신작 ‘울펜슈타인: 사이버 파일럿’이 지난 26일 출시와 동시에 3위로 진입했다. ‘울펜슈타인’ 시리즈 최초의 VR게임인 이번 신작은 메카닉 콕핏에 앉아 적들과 시가전을 펼치는 스토리를 담았으며, 다소 짧은 볼륨과 부족한 조작감에도 독특한 세계관과 수준 높은 그래픽이 호평을 받고 있다.

반면, 미국 차트에서는 지난주 4위였던 ‘울펜슈타인: 사이버 파일럿’ 대신 조잉크의 ‘고스트 자이언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해 4월 정식 론칭된 ‘고스트 자이언트’는 거대한 유령이 된 유저가 작은 고양이 ‘루이’의 모험을 돕는 VR 어드벤처 게임이다. 출시 직전인 4월 3주차에 미국 3위로 등장한 이후 그간 차트 아웃 상태였으나, 새로운 VR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가파른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현지 게임업계 드림팀이 참여한 VR 미스터리 비주얼노벨 ‘도쿄 크로노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개발 단계에서 성공적인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3월 스팀 출시 이후 일본 팬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특히 카시와쿠라 하루키, 미키 카즈마, LAM 등 유명 제작진들의 네임밸류와 유저의 선택을 통해 다양한 결말을 맞이한다는 스토리텔링이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반응이다.

한편, 스팀에 이어 지난 7월 10일 PSVR로 잠입한 VR 닌자액션 게임 ‘사이렌토 VR’이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북미 리뷰 전문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 따르면 ‘사이렌토 VR’은 메타스코어 82점을 획득 중이며, 닌자를 주인공으로 한 만큼 박진감 넘치는 전투액션의 묘미를 제대로 경험했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메두사와 그녀의 연인’
아름답고 독특한 그들만의 사랑법, ‘메두사와 그녀의 연인’이다.

액티브 게이밍 미디어가 선보이는 ‘메두사와 그녀의 연인(Medusa and Her Lover)’은 마녀의 저주로 인해 눈이 마주친 모든 생물을 돌로 만드는 ‘메두사’와 한 자루의 검으로 그녀를 지켜주겠노라 맹세한 연인 ‘가이오스’의 모험을 다룬 VR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함께 마녀를 무찌르고 그녀를 저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다.

특히 ‘메두사와 그녀의 연인’은 이색적인 게임성으로 VR유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무리 연인이라해도, 메두사의 눈을 마주하는 순간 언제든 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PSVR 유저와 일반 유저가 각각 메두사와 가이오스로 플레이하는 협동 모드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싱글플레이 모드에서는 왼손 콘트롤러로 메두사를, 오른손 콘트롤러로 가이오스를 조작하는 방식이 시도됐다. 초반 조작을 익히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전방에서 가이오스가 탱커 역할을 수행하고 후방에서 메두사가 딜러 지원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후문이다.

지금껏 볼 수 없던 신화를 느껴보고 싶은 ‘올림푸스’ PSVR 유저들에게 ‘메두사와 그녀의 연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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