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VR헤드셋 점유율 추이 공개…7월 신규 기기 증가 ‘뚜렷’
스팀, VR헤드셋 점유율 추이 공개…7월 신규 기기 증가 ‘뚜렷’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8.05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VR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스팀에서 VR HMD 시장 변화가 감지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출처=스팀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서베이

이와 관련해 스팀은 최근 2019년 7월 기준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서베이’를 공식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는 CPU부터 그래픽카드, 다이렉트X, Mac 하드웨어 등 다양한 기기별 점유율 변동 데이터가 그래프 형태로 제공됐다.

특히 각 카테고리마다 세부항목의 증감률도 공개된 가운데, VR헤드셋 분야에서 눈에 띄는 결과가 등장했다. 양대 산맥으로 군림하고 있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바이브, 뒤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윈도우 MR 헤드셋이 각각 0.02~0.04% 가량 점유율 하락을 겪은 것이다. 반면, 정확한 모델명을 알 수 없는 언노운(Unknown) 항목은 0.08% 정도 점유율이 증가했다.
 

출처=스팀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서베이

이에 대해 업계 내부에서는 신규 VR HMD의 약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단순히 이용자들의 기기 변경이었다면, 기존에 출시된 HTC바이브 프로나 화웨이 VR2 등 대체기기의 점유율도 늘어나야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주목한 기기는 바로 지난 5월과 6월 출시된 ‘오큘러스 리프트 S’와 ‘밸브 인덱스’로, 첫 공개 시점부터 사전주문, 정식 출시에 이르기까지 전문가와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아직 스팀이 세부 모델명을 추가하지 않은 만큼, 향후 항목 반영 이후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도 등장했다. 다만 이미 출시된 지 수 년이 지난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바이브’가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오큘러스 리프트 S나 밸브 인덱스, 추후 출시 예정인 바이브 코스모스 등 신규 기기들이 판매 흥행으로 기기 세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