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의 VR 환상동화, ‘노스토스’ 연말 출시 예고
넷이즈의 VR 환상동화, ‘노스토스’ 연말 출시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8.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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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게 깔린 미지의 대륙을 한 사람이 무심히도 걷는다. 최종 목적지는 대륙 한 가운데 우뚝 솟은 거대한 화산. 밤을 칠흑으로 물들인 검은 달과 탈출을 가로막는 독성 바다가 연신 그이의 발걸음을 연신 위협한다. 도대체 실체를 알 수 없는 이 공간을 방황하는 수많은 영혼은 그렇게 오늘도 살아남기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대표 게임 개발사인 넷이즈는 최근 자체 개발 중인 멀티플레이 기반 VR MMORPG ‘노스토스(Nostos)’를 올해 연말쯤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스토스’는 동양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필드 및 자유도가 강점이며, VR과 PC 유저가 함께 즐기는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해 눈길을 끈다.
 

사진=넷이즈 게임즈
사진=넷이즈 게임즈

먼저 ‘노스토스’의 세계관에서 유저는 개척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하루의 낮과 밤, 사계절이 지나가는 과정을 마치 실제 현실처럼 목초지의 풀이 자라나고 동물들이 번식하는 생생한 자연환경의 변화로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거대한 대륙에는 초원 외에도 사막과 설원 등 다양한 기후가 존재해, 유저마다 각기 다른 플레이 스타일과 경험을 선택하게 된다.
 

사진=넷이즈 게임즈
사진=넷이즈 게임즈

다만 처음에 언급했듯, ‘노스토스’의 기본적인 목표는 생존이다. 유저가 발을 딛고 있는 땅은 평화로워 보이지만, 그 주변은 사물을 빠르게 부식시키는 독성 산호초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즉, 게임 속에서 유저는 모험과 사냥, 채집과 전투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재료들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사냥감이 많은 강가에서 음식과 물로 체력을 회복하고, 근거리·원거리 무기를 제작해 몬스터들도 처치해야한다. 
 

사진=넷이즈 게임즈
사진=넷이즈 게임즈

이 과정에서 ‘노스토스’는 유저에게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다. 바로 이 대륙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일이다. 이에 유저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퀘스트를 클리어하면서, 독특한 자연환경이 생겨난 이유나 알 수 없는 유적지들의 이야기 등 수천 년 동안 이 땅에 감춰져있던 비밀들을 하나 둘씩 발견하게 된다. 
 

사진=넷이즈 게임즈
사진=넷이즈 게임즈

한편, 넷이즈의 VR 오픈월드 MMORPG ‘노스토스’는 초기 알파 테스트를 마친 상황이며, 근시일 내에 출시 전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진행 중이며, 2019년 하반기 시점을 목표로 바이브포트와 스팀, 오큘러스 스토어 출시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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