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5G 실감콘텐츠 분야 추가투자 ‘확정’
과기정통부, 5G 실감콘텐츠 분야 추가투자 ‘확정’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8.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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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해 ‘5G+ 전략’을 수립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VR·AR·MR 등으로 대표되는 실감콘텐츠 분야에 약 200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5G 상용화 시점부터 정부지원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4월 15일 실감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차원에서 총 120억 원을 출자한 ‘제1차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다만 관련 업계 종사자와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가적인 정책 및 예산 지원 요구를 반영해 추경사업이 기획됐다는 후문이다.

‘제2차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번 지원 사업은 5G 기반 5대 핵심서비스 중 실감콘텐츠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국내 실감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초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총 198억 원의 추경예산을 활용해 개발자금과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해당 프로젝트는 VR·AR·MR 등 5G 실감콘텐츠 우수과제 제안기업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이달 8월 27일까지 관련 분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나 컨소시엄에게 자유공모 형태로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실현 가능성과 선도 가능성 평가 이후 1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0억 이내씩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예산은 9월 중 협약과 함께 80%가 지급되며, 사업수행 기간 진행되는 중간점검에 따라 나머지 20%를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들이 막대한 제반 투자 없이 콘텐츠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직접 98억 원의 예산을 들여 5G 입체 실감콘텐츠 제작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 VR·AR콤플렉스 디지털콘텐츠 공동제작지원센터에 들어설 실감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는 아시아 최대 수준인 약 200평 규모로 조성한다. 또한 360도 촬영이 가능한 50대 이상의 카메라와 객체의 움직임과 굴곡면 등을 분석해 3D로 구현해내는 ‘렌더팜 시스템’, 촬영물과 최종 렌더링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스토리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VR·AR 등 실감콘텐츠는 5G 상용화 이후 대규모 미래시장 창출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이점을 극대화해, 글로벌 초기 시장 선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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