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틴스플로어, 中 화웨이와 5G VR 서비스 ‘맞손’
서틴스플로어, 中 화웨이와 5G VR 서비스 ‘맞손’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8.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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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VR 기술력과 중국의 5G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가 탄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VR 콘텐츠 및 서비스 기업인 서틴스플로어는 지난 8일 중국 화웨이와 5G 네트워크 기반 VR 서비스 개발 테스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틴스플로어
사진=서틴스플로어

이번 업무협약의 배경에는 한국을 거점으로 5G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화웨이의 행보가 숨어있다. 올해 4월 한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언한 이후, 화웨이는 지난 5월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무료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자 세계 최초 ‘5G 오픈랩’을 서울에 설립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오랜 기간 프리미엄 VR 콘텐츠 및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서틴스플로어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노린다는 각오다. 즉, 국내 5G 네트워크와 화웨이 5G 오픈랩의 첨단 장비들을 십분 활용해, 차세대 VR 서비스를 누구보다 빠르게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서틴스플로어는 PSVR, 오큘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 출시를 앞둔 VR 리듬게임 ‘스텀퍼(STUMPER)’를 비롯해 다수의 VR 콘텐츠와 서비스를 안정적인 5G 환경에서 테스트할 예정이다. 화웨이 역시 관련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우 서틴스플로어 대표는 “5G 시대를 맞아 가상현실 산업도 무궁한 동반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5G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인 가상현실 서비스 접목 사례를 만들게 돼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서틴스플로어는 VR 리듬게임 ‘스텀퍼’ 외에도 세계여행을 주제로 심리안정 및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VR 어플리케이션 ‘캄앤이머스’도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캄앤이머스’는 4K에서 8K 수준의 초고화질 영상과 생생한 사운드를 더했으며, 일반 유저는 물론 장기 입원 환자나 기업 내 직원 복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올인원 솔루션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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