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프2019’, VR영화특별전 개최…핵심 주제 ‘삶의 경계’
‘네마프2019’, VR영화특별전 개최…핵심 주제 ‘삶의 경계’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8.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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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들의 보편적인 문화예술로 자리 잡은 영화·비디오아트와 빠르게 발전해가는 VR 미디어 기술의 결합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관련해 국내 유일의 뉴미디어아트 대안영상축제인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19)’가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약 10일간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VR영화특별전’을 선보인다.
 

사진=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사진=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이번에 열리는 ‘네마프2019-VR영화특별전’은 중앙대와 한국외대 HK⁺ 접경인문학연구단이 함께 기획한 행사다. 이에 따라 분단·국경·이민·젠더·계급 등 글로벌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의식들을 주제로 새로운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표현한 VR영화 7편을 최신 VR HMD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삶 속에 보이지 않는 ‘경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 선이 사라진 세계를 상상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먼저 끝없이 뻗은 철조망을 사이로 나뉜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경계를 다룬 아사프 마흐네스 감독의 ‘국경(Borderline)’과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의 난민들이 터키를 거쳐 서유럽으로 피난을 떠나는 여정을 담은 에두아르도 헤르마데즈 감독의 ‘난민(Refugees)’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더불어 전쟁으로 인해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사라진 집을 보여주는 가야트리 파라메스와란 감독의 ‘홈 애프터 워(Home After War)’와 같은 시공간에 존재하지만 다른 기억을 품은 강지영 감독의 ‘단 하루의 여행’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한편,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인권, 젠더, 예술감수성을 소재로 디지털영화·실험영화·비디오아트·대안영상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모두 선보이는 축제다. 특히 올해에는 24개국 140편의 작품에 참여한 영화감독과 작가들이 직접 현장을 찾은 관객들과 만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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