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어느새 추월, ‘그란 투리스모’ 정상 도약
[주간 PSVR 글로벌 Top5] 어느새 추월, ‘그란 투리스모’ 정상 도약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8.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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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로 봇’ 추격 속 한일 차트 석권 … ‘L.A. 느와르’, PSVR 등급분류 마침표

한동안 치열한 자리싸움이 펼쳐지던 글로벌 PSVR 차트에서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가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쥐는 형국이 나타났다. 그 뒤로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 등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면서, 늦여름 킬러 타이틀 간의 대격돌에 이목이 집중됐다.
 

8월 3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를 제패한 타이틀은 폴리포니 디지털의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다. 먼저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일본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차트 아웃에 내몰렸던 한국에서도 단숨에 최정상에 복귀하는 저력을 뽐냈다. 반면, 북미 차트에서는 5위에서 밀려나면서 지역 간 온도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작들의 기세에 밀려있던 킬러 타이틀의 반등도 시작된 모양새다. 지난해 말 출시와 함께 게임성을 인정받은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은 한국과 북미 차트 모두 3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PSVR 최고 인기 타이틀로 자리매김한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은 한국 2위, 일본 5위로 선전을 거듭했고, 올 초 시리즈 최초 VR에 도전한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도 한국 4위, 북미 5위로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반면, 꾸준히 판도 뒤집기를 노려왔던 신작들의 행보는 다소 엇갈렸다. 비트게임즈의 인기 리듬게임 ‘비트세이버’는 한국 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드러냈으며, 일본 유명 프로듀서들이 참여한 ‘도쿄 크로노스’도 꾸준히 4위에 랭크되고 있다. 다만 지난주 북미 3위로 깜짝 등장한 ‘콘크리트 지니’는 단 한 주 만에 차트 아웃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지난 2017년 PC VR로 출시됐던 락스타 게임즈의 ‘L.A. 느와르: VR 사건 파일(L.A. Noire: The VR Case Files)’가 마침내 PSVR 유저들을 찾아올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해외 외신들은 최근 범유럽 게임 정보(PEGI)가 해당 게임에 대해 18세 이상 등급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현재까지 락스타 게임즈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금주 개막하는 ‘게임스컴 2019’ 현장에서 관련 소식이 등장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루나’
집으로 돌아가는 ‘새’ 소년의 환상동화, ‘루나’다.

푸노메나가 개발한 ‘루나(Luna)’는 신비한 올빼미의 부름에 따라 집을 떠난 새 한 마리가 골든게이트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그린 VR 퍼즐게임이다. 이에 따라 유저는 게임의 주인공인 빨간 새의 뒤를 따라, 천상의 퍼즐을 풀어 작은 음악 세상을 만들고 그림자 숲과 반짝이는 호수를 다시 깨워야한다.

특히 ‘루나’는 저니, 플라워, 붐 블록스, 더 심즈 2 등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참여해, 매우 섬세한 이야기와 잘 짜여진 퍼즐 요소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유저는 맵 위에 존재하는 다채로운 오브젝트들과 자유롭게 상호작용하게 된다. 또한 PSVR 외에도 오큘러스 리프트, HTC바이브, 윈도우 MR 등 다양한 VR기기와 PC, PS4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이야기와 세밀한 퍼즐을 만나고 싶은 ‘20세기 소년소녀’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루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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