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EE, HPN과 인니 VR 스포츠교실 보급 나선다
KOVEE, HPN과 인니 VR 스포츠교실 보급 나선다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8.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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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문을 연 한류 VR 테마파크 ‘KOVEE’가 이번에는 무슬림 평의회외 함께 현지 VR 스포츠교실의 대중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사진=토마토프로덕션
사진=KOVEE

이와 관련해 한국 VR콘텐츠 제작기업인 토마토프로덕션이 운영 중인 ‘KOVEE’는 지난 15일 무슬림 기업가 협회(Himpunan Pengusaha Nahdliyin, 이하 HPN)과 VR 스포츠 교실의 보급 및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정훈 KOVEE 대표와 H. 압둘 콜릭(H. Abdul Kholik) HPN 의장이 직접 참석해, 인도네시아 ICT(정보통신기술) 교육 분야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인도네시아 전 지역의 학교에 VR 스포츠교실을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 2억 7천만 명의 인구 중 85% 이상이 무슬림인 인도네시아 시장에 적합한 VR콘텐츠 기획 논의도 병행하며, 이 과정에서 뛰어난 제작능력을 지닌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OVEE와 손을 잡은 HPN은 지난 2011년 7월에 설립된 무슬림 평의회(PBNU) 산하 기관으로, 이슬람 경제 관계 강화 및 개회를 위해 무슬림 기업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여러 기관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MOU는 HPN 설립 이후 최초로 ICT 기업과 체결한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KOVEE 측은 “로컬 중심의 콘텐츠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진출 1년 만에 HPN을 비롯해 HSBC은행, PULLMAN HOTEL, TRAVELOKA, BELIBELI 등 다수의 현지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압둘 HPN 의장 역시 “인도네시아에 발전된 VR 기술을 보급하고자, 한국에서 넘어온 KOVEE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KOVEE가 인도네시아 기관 및 기업들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이들과 함께 현지 무슬림 성지 8곳도 VR을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정훈 KOVEE 대표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외국인이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무슬림 평의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VR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교육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KOVEE의 활동영역을 넓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OVEE는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현지 최초 VR 테마파크를 설립한 국내 기업이다. 지난 2018년 11월 개방한 1호점을 통해 다양한 VR게임과 한류 콘텐츠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선보였으며, 올해 10월 스토익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발리와 자카르타 인근 알람수트라 몰에 2,3호점의 오픈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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