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만난 팝 아이콘…빌리 아일리시, 9월 초 VR 콘서트 ‘예고’
오큘러스 만난 팝 아이콘…빌리 아일리시, 9월 초 VR 콘서트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8.2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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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대표하는 17살의 팝 아티스트인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현실을 넘어 가상공간에서도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오큘러스 스토어
출처=오큘러스 스토어

이와 관련해 빌리 아일리시는 9월 4일 오전 11시 반(한국 시각 기준) 오큘러스 베뉴(Oculus Venues)에서 VR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WHEN WE ALL FALL ASLEEP,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의 WiZink 센터에서 생중계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bad guy’를 비롯해 ‘bury a friend’, ‘when the party’s over’, ‘COPYCAT’ 등 그녀의 대표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팝 아이콘과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VR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미 오큘러스 베뉴스나 웨이브 등 VR 플랫폼들은 유작 앨범을 남긴 DJ Avicii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나 DJ Rezz의 VR 리스닝 파티 등 인기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릴 나스 엑스의 19주 연속 1위를 꺾은 빌리 아일리시의 등장은 VR업계 입장에서 커다란 기회라는 평가다. 비교적 VR에 익숙한 1020세대가 그녀의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VR 라이브 콘서트라는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독특한 음악성과 패션감각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VR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

공연을 앞둔 빌리 아일리시 역시 “아직 공연장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콘서트를 선보이는 것은 매우 멋진 일”이라며, “비록 집에서 공연을 보고 있더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 나의 유일한 목표”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의 VR 라이브 콘서트는 수많은 사람들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생중계 플랫폼 ‘오큘러스 베뉴’를 통해 감상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오큘러스 고나 오큘러스 퀘스트가 필요하며, 오큘러스 베뉴 앱을 다운로드받은 후 해당 공연에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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