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가을 들어선 차트, 입문용 타이틀 ‘인기’
[주간 PSVR 글로벌 Top5] 가을 들어선 차트, 입문용 타이틀 ‘인기’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9.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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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별 대표작 판매순위 ‘상승세’ … ‘3dRudder’, 10월 20일 정식 출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9월에 들어서자, 글로벌 차트에서 PSVR 입문용 타이틀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론칭 타이틀로 유명한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를 비롯해 ‘파 포인트’, ‘그란 투리스모: 이펙트’,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킬러 타이틀의 순위도 하나둘씩 상위권을 향했다.
 

9월 2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에서 가파른 순위 도약에 성공한 타이틀은 단연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다. 2016년 10월 PSVR 출시 당시 함께 등장한 론칭 타이틀로, ‘런던 하이스트’를 비롯해 ‘스캐빈져 오디세이’, ‘오션 디센트’, ‘VR 루지’, ‘데인저 볼’ 등 5개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됐다. 특히 슈팅부터 레이싱, 스포츠, 탐험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있어, PSVR을 처음 구매한 유저들에게 꼭 거쳐야할 타이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미국, 일본보다 한국 차트에서 뚜렷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일부 관계자들은 3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PSVR 신규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금주 PSVR 관련 상품 판매를 총괄하는 오프라인 구매 차트에 따르면, PSVR 번들이 금주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가 다시 한 번 차트 5위로 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기존 킬러 타이틀은 여전히 글로벌 전역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북미 차트는 ‘테트리스 이펙트’가 한 주 만에 1위에 복귀했으며,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과 ‘블러드 & 트루스’가 뒤를 따랐다. 일본 차트에서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가 마침내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8’을 추월했으며, 국내 차트에서도 ‘트랜스퍼런스’가 깜짝 1위로 등극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편, 소니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PSVR 전용 풋모션 콘트롤러 ‘3dRudder’가 오랜 준비를 마치고 10월 20일 정식 발매를 예고했다. ‘3dRudder’는 반구 형태의 기기에 IMU(관성측정장치)와 입력센서가 내장된 형태로, 두 발로 기기를 기울이거나 360도 회전시켜 캐릭터를 조작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손에 든 무브 콘트롤러나 듀얼쇼크4 콘트롤러도 동시에 활용 가능해, 한층 복잡한 키 입력이나 콤비네이션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늑대와 향신료 VR’
가상공간에 불어온 상인과 지모신의 향긋한 로맨스, ‘늑대와 향신료 VR’이다.

스파이시테일즈가 개발한 ‘늑대와 향신료 VR(Spice & Wolf VR)’은 가상의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행상인 크래프트 로렌스와 보리의 정령이자 지모신인 호로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원작 기반의 VR 애니메이션이다. 이에 따라 VR HMD를 쓴 유저는 이들의 고난을 바로 옆에서 목격하고, 잠시 낡고 버려진 물레방앗간에서 쉬어가는 순간에도 동행하게 된다.

특히 ‘늑대와 향신료 VR’은 원작의 스토리를 만들어낸 하세쿠라 이스나가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아야쿠라 쥬우도 원작에 이어 VR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늑대와 향신료’의 크래프트-호로 목소리를 담당했던 성우 후쿠야마 준과 코시미즈 아미도 합류, 원작 팬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올 가을, 따뜻한 로맨스 감성을 느끼고 싶은 ‘秋男秋女’ PSVR 유저들에게 ‘늑대와 향신료 VR’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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