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5년 내 AR글라스 상용화 ‘기대감’
페이스북, 5년 내 AR글라스 상용화 ‘기대감’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9.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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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와 함께 VR·AR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 중인 페이스북이 늦어도 2025년까지 AR(증강현실) 기반의 스마트글라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해외 외신들은 금일(18일) 페이스북이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라이방(Ray-Ban)’의 모기업인 룩소티카와 AR글라스 개발을 위해 제휴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AR글라스는 코드명 ‘오리온(Orion)’으로 불리며, 2023년에서 2025년 사이에 출시를 목표로 한 제품이다. 오랜 기간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AR글라스 개발을 시도했으나, 한계에 봉착한 나머지 지난 2014년 ‘구글 글라스‘ 개발에 참여한 룩소티카와 손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기본적으로 해당 AR글라스는 이용자가 기기를 착용한 상태로 전화를 발신 및 수신하거나, 안경 렌즈에 해당하는 소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신 주변에 위치한 정보들을 직관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스냅챗의 스마트글라스인 ‘스펙타클스(Spectacles)’처럼 안경 바디에 내장된 카메라를 활용해, SNS 친구나 팔로워와 시점을 공유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과 룩소티카가 음성만으로 기기 조작이 가능한 A·I 보조 시스템과 모션 인식 센서를 탑재한 링 형태의 입력장치 ‘아지오스(Agios)’도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해당 기능이 모두 공개될 경우, 단순히 AR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보조기기가 아닌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하는 차세대 디바이스의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 상황이다.

한편, 해당 보도가 나온 직후, 해외 외신 ‘더 인포메이션’은 페이스북과 룩소티카가 개발 중인 AR 스마트글라스는 ‘오리진’이 아닌 코드명 ‘스텔라(Stella)’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들의 보도에 따르면 ‘스텔라’는 스냅챗의 ‘스펙타클스’처럼 이용자가 자신의 주변을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한 보이스 어시스턴스를 탑재한다. 반면, 코드명 ‘오리진’은 스마트폰을 완전 대체할 수 있는 AR 글라스를 목표로 한참 뒤에나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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