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판 'GTA' 노림수 '로우 파이' 킥스타터 펀딩 돌입
가상현실판 'GTA' 노림수 '로우 파이' 킥스타터 펀딩 돌입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9.19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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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판 'GTA' 혹은 '웨스트 월드'를 노리는 게임이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됐다. 단, 이번엔 경찰 입장이다. 사실상 존재하는 NPC들이 대부분 범죄자인 곳에 보안관으로 부임한 주인공이 돼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게임 '로우파이'가 등장했다. 오는 10월 스팀을 통해 얼리억세스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며 2020년 정식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은 오픈월드 슈팅 게임에 가깝다. 유저는 패트롤카를 타고 '인공지능 생명체, 로우파이'들이 살아가는 곳을 순찰한다.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사실상 범죄자이거나 잠재적 범죄자. 온갖 악행들을 저지르면서 살아가는 이들이 주요 검문 대상이다. 공권력을 등에 업은 주인공은 정의로운 집행자이자 신에 가까운 캐릭터다. 나타나는 적들을 모조리 쏴 죽이거나, 때로는 으슥한 곳으로 가 '어둠의 세계'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 어둠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면 '로우파이'들로 부터 뇌물을 받아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이들을 지켜줄수도 있고, 반대로 정의의 사도로 분노의 총격을 가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유저의 선택에 달렸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개발티 '아이리스 VR'은 지난 6년동안 VR콘텐츠를 개발해온 팀이다. 앞서 '테크놀러스트'를 개발해 공개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반향을 얻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세계관을 좀 더 확장해 즐길거리(?)가 가득한 도시를 표현해 낼 예정이다. 

현재 게임은 목표금액인 4만5천달러를 넘어 6만 4천달러(한화 7천 6백만원) 펀딩을 이끌어 냈다. 이를 기반으로 확장된 게임성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콘솔과 PC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이 장르가 VR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10월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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