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터치나 장갑 등과같은 별도 장비 없이 내 손으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오는 2020년 초 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 CEO는 26일 열린 오큘러스 콘텐츠6을 통해 오는 2020년 오큘러스 퀘스트에 '핸드트랙킹'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별도 장치 없이 오직 오큘러스 퀘스트내 카메라를 활용해 양 손을 추적후 이를 가상현실속에 구현한다.
핸드트랙킹은 오큘러스 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추적 솔루션을 활용했다. 관련 기술에는 인공지능(딥러닝)기술이 활용됐다. 이로 인해 GPU(그래팍 가속)를 사용하지 않아도 핸드 트랙킹을 구현 가능해 최적화난이도가 높지 않은 점이 장점이라고 오큘러스 측은 설명했다.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SDK가 배포될 예정이며, 오큘러스 퀘스트내 인터페이스 뿐만 아니라 추후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활용한 체험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처음 가상현실을 접하는 유저들이 낮설게 느끼는 콘트롤러 대신 양 손을 활용하게 되면서 가상현실 분야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오큘러스는 이날 발표에서 오큘러스 퀘스트를 PC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퀘스트 링크'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재 오큘러스 리프트S를 비롯 기존 스토어에 등록된 콘텐츠들을 오큘러스 퀘스트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추후 '핸드트랙킹'기술이 PC에서도 동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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