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폰-오큘러스, ‘메달 오브 아너’ VR 2020년 출시 예고
리스폰-오큘러스, ‘메달 오브 아너’ VR 2020년 출시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9.2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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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오큘러스 커넥트 4’에서 처음 언급됐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와 오큘러스의 트리플A급 VR FPS게임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2차 세계대전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EA의 명작 ‘메달 오브 아너’다.



먼저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작품의 정식 타이틀명은 ‘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앤 비욘드’다. 게임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를 선택했으며, 원작과 동일하게 미군이 유럽 최전선에서 독일 나치군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불어 M1 개런드나 톰슨 기관단총, 막대형 수류탄, 티거 전차, B-25 폭격기 등 당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다양한 무기들도 전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앤 비욘드’ 트레일러 영상 스크린샷

이와 함께 ‘오큘러스 커넥트 6’ 행사에서는 ‘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앤 비욘드’의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번 신작은 단순히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지는 기존 VR FPS의 행동 범위를 뛰어넘어, 가상현실에 구현된 전장 위에서 유저에게 상당한 수준의 자유도를 제공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적이 던진 수류탄이나 거꾸로 손에 든 칼, 프라이팬이나 헬멧 등 다양한 오브젝트들을 적에게 던져 공격할 수 있다. 또한 탱크와 폭격기를 운전하고 무기들을 사용하거나, LP판 재생 혹은 피아노 치기 등의 일상적인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출처=‘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앤 비욘드’ 트레일러 영상 스크린샷

특히 재미있는 사실은 양사가 협업을 발표한 2017년이 EA가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 전이라는 점이다. 다만 VR 신작에 필요한 I·P를 고르던 중, EA가 보유한 ‘메달 오브 아너’가 선택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작 제작자인 피터 허쉬만 디렉터가 이번 신작의 개발을 총괄했으며, ‘메달 오브 아너’의 정신을 VR 플랫폼으로 온전히 이식하기 위해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을 자신의 팀에 초청해 게임 개발의 자문을 구했다는 후문이다. 
 

출처=‘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앤 비욘드’ 트레일러 영상 스크린샷

한편,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와 오큘러스, EA가 공동 제작 중인 신작 VR FPS게임 ‘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앤 비욘드’는 2020년 독점 출시를 예고했다. 트리플A급 타이틀로 개발된 만큼  PC 기반의 하이엔드급 VR HMD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하며, 만약 ‘오큘러스 퀘스트’까지 출시 범위가 넓어질 경우 이번 ‘오큘러스 커넥트 6’에서 최초 공개된 핸드 트래킹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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