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울캐미랩 드림팀, XR기업 '앱져드:조이' 설립
오울캐미랩 드림팀, XR기업 '앱져드:조이' 설립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10.01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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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시뮬레이터', '릭앤모티:버추얼릭얼리티'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개발자들이 돌아왔다. 시작부터 약 400만달러 펀딩(한화 약 50억원)에 성공, 독자적인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생기업 '앱져드:조이'는 전 오울캐미랩 CEO 알렉스 슈왈츠와 프로듀서 싸이 와이즈가 뜻을 모아 설립한 기업이다. 기술개발자로는 지난 20년동안 약 100개 프로젝트에서 활약한 앤디 무어가 CTO로 합류한다. 

이 세사람은 XR을 기반으로한 신규 프로젝트에 도전중이다. 단도직입적으로 '게임'으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누구나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추구하는 재미는 연령, 성별 등에 관개치 않고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따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다. 복잡한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면, 방에 들어가 물건을 집고, 이를 던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앞서 이들이 선보인 게임들은 공간을 '설정'하고 이 곳에서 황당한 일을을 하도록 만들어 재미를 찾는 것이 목표였다. 일례로 '잡시뮬레이터'는 지루한 일을 해야하는 직장을 배경으로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결코 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하도록 만드는 게임이다. '릭앤모티'는 '정신나간'상상력을 자랑하는 원작 시리즈보다 한 발 더 나아가는 상상력으로 게이머들을 경악케 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이들의 상상력이 총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스팀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일종의 '공간'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계획중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밸브, 오큘러스 소속 전문가들이 자문가로 대거 참가하고 있고, 비트세이버 개발자와 유명 펀드 투자가 등이 자금을 대면서 이들의 행보에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업 소개란을 통해 "가상현실은 3D TV와 달리 아직 죽지 않았다"며 "고양이 사진을 보라"는 게시글로 소개를 마무리했다. 

조금은 틀을 벗어난 사고방식, 그리고 그것에 열굉하는 추종자들을 가진 이들이 또 한번 사고를 칠 수 있을까.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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