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펀인터렉티브,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쾌거
에이펀인터렉티브,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쾌거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10.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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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와 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3D 캐릭터, 버추얼 셀럽 ‘아뽀키’를 탄생시킨 에이펀인터렉티브가 정식으로 디지털 휴먼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

이와 관련해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이달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1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자사의 실시간 렌더링 기반 디지털 휴먼 기술이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지난 2006년부터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매년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선정해왔다. 올해 6만 3천여 건의 연구개발과제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949건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선정평가위원회 심사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선이 결정됐다. 이들 대부분이 국가연구기관과 대학연구시설이라는 점은 IT 중소기업인 에이펀인터렉티브가 지닌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에이펀인터렉티브의 기술은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 제작이 핵심이다. 실제로 해당 기술은 미리 확보한 557개의 블렌드 쉐이프를 활용해 가장 특징적인 16가지 표정과 얼굴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모공부터 피부 질감, 헤어, 모션 캡쳐 등 세부적인 묘사가 더해져, 한층 실감나는 형태의 실존 인물 구현이 가능해졌다. 

특히 에이펀인터렉티브는 기술 고도화를 위해 해부학적 근육의 표현과 움직임, 재연배우와 가상 캐릭터의 실시간 모션 연동을 오랜 기간 연구해왔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반복적인 렌더링으로 장시간이 소요되는 3D 영상 제작 역시 GPU 렌더링 방식의 제작 파이프라인 개선을 통해 작업기간 단축과 원활한 실시간 인터랙션 구현을 이뤄냈다.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

현재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실제 사람과 매우 유사하면서도, 재연배우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디지털 휴먼’ 기술을 완성했다. 초당 60프레임 이상의 고퀄리티 그래픽이 모션 캡쳐 데이터와 실시간 연동되는 만큼, 고인이 된 유명인이나 사회 저명인사 복원 전시에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이들은 공연, 방송, 영화 라이브 AR 콘서트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디지털 휴먼’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일환으로 오는 11월 중에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파트너와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실시간 카메라 추적 기술과 실시간 라이팅 기술 등 지속적인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사실적인 3D 캐릭터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권도균 에이펀인터렉티브 대표는 “창업 3년 차를 맞이한 중소기업임에도,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의 영광을 발판삼아,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이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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