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황금사원' 라이브 중계 방송 등장
인도 '황금사원' 라이브 중계 방송 등장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10.16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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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이자 종교적 성지인 암지라츠 황금사원이 VR영상으로 등장했다. 황금 사원은 '인간은 진리 앞에 평등하다'는 문구를 내건 종교 건물이다. 인도를 중심으로 발전한 '시크 교도'들의 성지와 같은 공간이다. 이 곳은 인종과 종교, 성별, 카스트 제도 계급에 관계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며, 무료로 잠을 잘 수 있고, 하루 3번 무료로 식사를 대접한다. 때문에 매일 이곳을 찾는 종교인들과 관광객, 인근 주민들로 발디딜틈 없는 곳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이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라이브로 촬영해 유튜브를 통해 송출한다. 지난 10월 10일 관련 방송이 시작된 이후 6일동안 매일 2만명 이상 영상을 시청하는 이들이 나왔고,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고무된 제작진은 하루 1회 방송에서 오전과 오후 방송으로 전환, 일 2회 관련 영상을 송출하는 것으로 편성을 확대했다. 

영상은 황금 사원 내부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 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모두 머리카락을 가려야 하기 때문에 두건이나 히잡 등을 착용한다. 입구에 들어오기전 신발과 양발을 벗고 발을 씻어야 해서 모두 맨발이다. 이 외에도 반드시 긴바지를 착용해야하는 등 가벼운 규칙이 있다. 대신 그 외에는 모두 자유롭다. 

그들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종교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영상으로 한번쯤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다. 사각형 화면에서 벗어나 살아 숨쉬는 문화 현장을 느껴보자.

한편, 황금사원은 총 400KG에 달하는 순금으로 뒤덮힌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내부 장식들 모두 '황금색'에 가깝다. 360 영상인 만큼 천장이나 벽면 등도 볼 수 있으므로 주변을 둘러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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