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C 2019’, 다양한 아이디어 담은 VR게임 출품 ‘예고’
‘GGC 2019’, 다양한 아이디어 담은 VR게임 출품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10.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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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대학생들의 신작 게임을 만날 수 있는 ‘글로벌 게임 챌린지(GGC 2019)’가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VR·AR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들이 다수 등장해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글로벌 게임 챌린지 2019

먼저 가천대학교는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본교 게임대학원과 한컴지엠디가 공동 개발한 인지훈련 치매예방 VR콘텐츠를 선보인다. 해당 콘텐츠는 노인들이 버스카드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상황을 시연해보는 기능성 게임으로, 가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명지전문대학교와 아주대학교는 안전 교육에 활용 가능한 VR콘텐츠를 제작했다. 명지전문대학교의 재난 대처 교육용 게임 ‘VR 지진체험’은 위험 요소가 배제된 가상현실 속에서 지진 상황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으며, 멀티플레이 및 소셜 기능 등 게이미피케이션 적용으로로 교육효과도 한층 높아졌다. 아주대학교의 소방체험 VR게임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정신적·육체적 고충을 몸소 체험하며, 광고비를 비롯한 유료서비스 수입을 소방관 후원과 연계하는 사회공헌 요소가 눈길을 끈다.
 

사진=가천대학교
▲ 가천대학교 '인지훈련 치매예방 VR콘텐츠' (사진=글로벌 게임 챌린지 2019)

이와 함께 호서대학교는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차세대 기능성 헬스게임을 출품한다. 해당 콘텐츠는 가상공간에서 무거운 운동기구를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기구의 무게감 구현과 사용자 동작 분석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더불어 가톨릭대, 계명대, 김포대, 동명대, 동양대, 서강대, 숭실대, 예원예술대, 전남과학대, 전주대, 중부대, 중앙대, 한국IT직업전문학교, 서울디지텍고, 한국게임과학고 등도 다양한 게임들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게임학회 역시 ‘글로벌 게임 전문가(AR/VR) 양성 과정’ 수료자들의 포트폴리오 작품을 전시한다. ‘글로벌 게임전문가(AR/VR) 양성 과정’은 서울시 동작구청의 ‘스마트 문화콘텐츠 개발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게임학회가 교육 과정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 부스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개발한 VR·AR 콘텐츠를 시연할 수 있으며, 지역 특성화 사업에 대한 문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아주대학교 VR콘텐츠 (사진=글로벌 게임 챌린지 2019)
▲ 아주대학교 '소방체험 VR게임' (사진=글로벌 게임 챌린지 2019)

한편, ‘글로벌 게임 챌린지(GGC) 2019’는 최근 침체된 게임산업 중흥을 위해 정부·업계·학계가 함께 마련한 행사로, 한국게임학회와 전국 게임 관련학과 협의회가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등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 행사에는 게임 관련 대학 30여 곳이 참가하며, 게임 전공 학생들의 실력을 확인하고 인재 등용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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