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시리어스 샘:라스트호프' 국내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시리어스 샘:라스트호프' 국내 독점 공급 계약 체결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10.24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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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24일 크로팀이 개발하고 디볼버 디지털이 퍼블리싱한 VR스테이셀러 '시리어스 샘:라스트 호프(이하 시리어스 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리어스 샘'은 이미 국내 다수 VR방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되는 작품. 이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독점하게 되면서 시장 변화가 예고된다.

'시리어스 샘 VR'시리즈는 '아리조나 선샤인'과 함께 VR계를 대표하는 FPS게임이다. 빠른 게임 진행방식과 특유의 유머 코드, 클리어시 점수를 가리는 경쟁요소 등이 결합돼 VR계 킬러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스마일게이트측 발표에 따르면 '시리어스 샘'시리즈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플랫폼 내 80종 게임 중 가장 인기있는(사용률이 높은) 게임으로, 장기간 흥행을 이어온 작품이다. 추후에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측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시리어스 샘:라스트 호프'는 이미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를 받는 등 절차상 준비를 마쳤으며 정식 판권자로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 타 VR방에게 서비스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셈이다.

스마일게이트측은 판권 행사 범위를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관련 자료는 다수 수집한 것으로 확인되는 대목도 있다. 스마일게이트 한 관계자는 "이미 크고 작은 VR방에서 개인용 '시리어스 샘'라이센스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고, 상업 라이센스를 보유한 기업들도 심의(게임물관리위원회)를 받지 않은(불법서비스) 기업들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당장 판권 제약이 발생하는 것일까. 스마일게이트측은 "이번 계약으로 타 기업들에게 게임 서비스 중지를 요청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체험공간에 일일히 내용증명을 보낼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대형기업들을 상대로는 판권을 행사할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여 후속 대응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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