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탑골 VR게임’, 북미 차트 맹폭
[주간 PSVR 글로벌 Top5] ‘탑골 VR게임’, 북미 차트 맹폭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11.0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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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맞이 타이틀 할인행사 ‘총공세’ … ‘하츠네 미쿠 VR’, 일본 출시 연기

PSVR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고전 PSVR 명작 ‘배트맨: 아캄 VR’이 미국 차트에서 재차 최상위권으로 복귀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등 킬러 타이틀의 맹활약도 각국에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월 1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주인공은 단연 락스테디 스튜디오의 ‘배트맨: 아캄 VR’이다. PSVR이 첫 등장했던 2016년 북미 차트 왕좌를 정복했던 명작이지만, 최근 출시작에 비해 콘텐츠 볼륨 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점차 순위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한동안 순위권 바깥에 위치했던 ‘배트맨: 아캄 VR’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진행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다시 한 번 북미 차트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여기에 코지마 히데오의 원작을 활용한 ‘존 오브 디 엔더스: 더 세컨드 러너’ 또한 최신작 ‘데스 스트랜딩’ 효과에 따른 순위 상승세에 힘입어, 오래간만에 미국 차트 최정상에 자리 잡았다.

더불어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과 폴리포니 디지털의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역시 글로벌 차트 전역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은 한국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는 일본 차트 4주 연속 1위와 한국 차트 3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모두의골프 VR’,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 등도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인기 I·P와 탄탄한 게임성을 내세운 신작 라인업들도 호시탐탐 차트 정상 탈환을 노리는 모양새다.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과 ‘어카운팅 +’, ‘테트리스 이펙트’는 북미 시장에서 나란히 3위, 4위, 5위를 차지했으며, 토니 스타크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마블스 아이언맨 VR’도 일본 차트에서 4위로 재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해 PC 유저들과 먼저 만남을 가진 ‘하츠네 미쿠 VR’이 11월 PSVR 출시 계획을 연기했다. 현재 일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하츠네 미쿠 VR’의 정식 출시일은 11월 12일에서 12월 5일로 약 한 달 가량 늦춰진 상태다. 다만 개발사인 데지카는 아직까지 PSVR 버전 출시 연기의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유저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블라인드 스팟’
수수께끼 저택을 휘감는 VR퍼즐의 묘미, ‘블라인드 스팟’이다.

언리미티드 플라이가 개발한 ‘블라인드 스팟(Blind Spot)’은 다양한 콘셉트의 방을 돌아다니며 저택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는 VR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어느 날 창고에서 눈을 뜬 주인공은 아버지, 여동생과 살았던 저택에서 무언가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곳곳에 숨겨진 힌트를 찾아다니며 비밀을 밝히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특히 ‘블라인드 스팟’은 다양한 유저와의 상호작용을 토대로 VR 특유의 극대화된 몰입감을 구현해냈다. 이에 따라 총 20개가 넘는 방들을 가상현실 속에서 탐험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난이도를 지닌 퍼즐들을 풀어나가면서 6개의 독립적인 스토리를 체험하게 된다. 이외에도 판타위트 스튜디오가 제작한 음악 역시 미스터리한 저택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머리싸움에 능한 ‘방탈출 제갈량’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블라인드 스팟’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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