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드 하이엔드 워킹어트랙션 '쥬만지 VR' 신시장 개척 성공할까
보이드 하이엔드 워킹어트랙션 '쥬만지 VR' 신시장 개척 성공할까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11.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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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와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워킹어트랙션 개발에 나섰다. 앞서 이들은 '고스트 바스터즈'를 소재로 워킹 어트랙션을 제작해 대박을 터트린 전례가 있다.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개발에 공을 들여 제작한 소위 '하이엔드'급 콘텐츠로 무장해 유저들을 만났다.

양 사는 지난 27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신작 워킹 어트랙션 '주만지:리버스 더 커스'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리부트된 영화 '주만지'를 게임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주만지: 더 넥스트 레벨'개봉에 앞서 먼저 공개됐다. 

'주만지'는 영화를 기반으로 하고, 공들여 제작한 하이엔드급 CG를 더해 주목을 받은 타이틀이다. 게임은 총 4명이 한방에 들어가 영화 속 등장인물을 연기하면서 즐긴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주만지를 외쳐야하는 게임 특성이 그대로 녹아나 있다. 그 과정에서 환상적인 CG그래픽과 온몸을 울리는 사운드를 더해 긴장감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출시 당일 라스베가스를 비롯 일부  지역에서는 매진 사태가 이어졌고, 현재 관련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 흥행 돌풍이 기대된다. 

업계는 관련 작품의 흥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 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과감한 투자가 진행돼 하이엔드 그래픽을 동원한 게임이 성공할 경우 역시 '하이엔드급' 워킹 어트랙션 콘텐츠를 개발해 시장을 공략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깔려 있다. 

반면 시장 전문가들은 제품의 흥행 가능성에 의문을 표히가도 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 하이엔드급 콘텐츠를 개발하더라도 1회 비용을 3만원에서 4만원은 받아야 수지 타산이 맞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현실적으로 지불하기 어려운 비용"이라며 "마카오, 라스베가스 등 돈을 쓸 각오로 럭셔리 관광을 오는 지역이 아니라면 아무리 계산기를 두들겨도 답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현재 B2C시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는 단계로 B2C시장을 공략하면서 만든 소스들을 기반으로 워킹 어트랙션을 만들고, 게임도 동시에 출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계산이나 그 반대도 가능할 것"이라며 "(게임 제작 및 서비스)기회를 잡을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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