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고전 타이틀, 연말 시즌 반격 ‘시동’
[주간 PSVR 글로벌 Top5] 고전 타이틀, 연말 시즌 반격 ‘시동’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12.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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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인 시즌 통한 신규 유저 증가 ‘원인’ … ‘포커스온유’, 첫 번째 DLC 정식 출시

지난달 말 ‘블랙 프라이데이’와 이달 초 ‘사이버 먼데이’의 여파로, PSVR 신규 구매고객들이 대폭 증가했다. 이로 인해 PSVR 차트에서도 뛰어난 게임성으로 중무장한 신작들을 밀어내고, 2016년 등장한 론칭 타이틀이 재차 차트 입성에 성공했다.
 

12월 2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은 바로 미국시장이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기간 동안 PSVR을 비롯한 VR HMD들이 할인판매에 돌입하면서, 전반적인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내년 차세대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5(PS5)’ 출시를 예고한 만큼, 신규 VR 기기가 공개되기 전 저렴한 가격으로 PSVR을 즐기려는 유저들이 구매에 나선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PSVR 타이틀 차트에서도 감지됐다. 신규 유저들의 증가로 인해, 튜토리얼 형태의 타이틀 판매 순위가 급등한 것이다. 실제로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와 ‘배트맨: 아캄 VR’ 등 PSVR 론칭 당시 함께 출시됐던 게임들이 이번 주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는 올해 VR게임 3종에 포함된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이나 인기 고전게임을 활용한 ‘테트리스 이펙트’, 대작 타이틀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과의 경쟁에서 거둔 성과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론칭 타이틀보다 킬러 타이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국에서는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이 1위를 굳건히 수성했으며, ‘파이어월 제로 아워’가 오랜만에 차트 상위권에 복귀했다. 일본 역시 마니아층을 지닌 ‘A 열차로 가자 Exp.’가 새로운 1위로 올라섰으며,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와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8’, ‘모두의골프 VR’ 등 I·P 인지도가 높은 작품들이 차트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의 웰메이드 VR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포커스온유(FOCUS on YOU)’가 금일(9일) 첫 번째 PSVR용 DLC를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DLC ‘사진 촬영 스튜디오’는 유저들이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한유아를 촬영할 수 있도록, 사계절 선택이 가능한 ‘야외 스튜디오’와 대형 백월 및 조명이 설치된 ‘호리즌 스튜디오’가 제공된다. 또한 아웃포커싱을 비롯한 촬영 기능 업그레이드와 풋풋한 연애 감성을 담은 신규 커뮤니케이션,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의상 등이 포함된 신규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눈길을 끈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키튼드’
깜찍한 고양이 난동을 막아내는 집사의 고군분투, ‘키튼드’다.

스타 볼트 AB가 개발한 ‘키튼드(Kitten’D)’는 고양이들의 집사가 된 유저가 이들을 세심하게 케어하는 스토리를 담은 VR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에 따라 각기 다른 외모와 귀여움을 지닌 고양이들을 가상공간에서 마음껏 만나볼 수 있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거나 물리거나 할퀼 걱정 없이 귀여운 볼을 쓰다듬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키튼드’의 본 면모가 차츰 드러나기 시작한다. 7종의 장난꾸러기 고양이들이 집 안방부터 우주선, 도심까지 파괴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유저는 총 4가지 다른 배경 속에서 28단계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단 두 개의 버튼만으로 고양이들의 난동을 막아내야 한다. 만약 그저 집사로서의 평화를 즐기고 싶다면, ‘샌드박스 모드’를 선택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나만 고양이가 없다고 울부짖는 ‘예비집사’ PSVR 유저들에게 ‘키튼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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