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액션게임의 재림, ‘패스 오브 워리어’ 출시
오락실 액션게임의 재림, ‘패스 오브 워리어’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12.13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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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년대 동네 오락실 꼬마들의 호연지기를 자극했던 벨트스크롤 액션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진 3차원 가상현실에서 다시 한 번 펼쳐진다.



트위스티드 픽셀 게임즈가 개발한 ‘패스 오브 워리어(Path of the Warrior)’는 오락실 세대에게 매우 익숙한 벨트스크롤 액션(Beat’em Up) 장르를 채택한 VR게임이다. 새로운 두목 ‘미스터 S’가 이끄는 갱단들이 레이지 시티에 거대한 혼돈을 불러일으키고, 이들을 막아서기 위해 주인공이 직접 길거리로 뛰어든다는 고전 오락실 액션게임의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했다.
 

사진=오큘러스

기본적으로 ‘패스 오브 워리어’는 과거 인기게임인 ‘더블 드래곤’이나 ‘파이널 파이트’, ‘닌자 거북이’와 유사한 플레이 방식을 선택했다. 즉, 이동하는 유저 앞에 다수의 적들이 등장하면, 불끈 쥔 두 주먹과 날카로운 발차기, 주변의 사물들로 이들을 일망타진하면 된다. 또한 적을 처치할 때마다 조금씩 차오르는 게이지를 모으면, 일격필살 수준의 특수기술도 구사할 수 있다. 

다만 단순히 타이밍에 맞춘 키 입력 정도로는 ‘패스 오브 워리어’를 클리어하기 어렵다. 벨트스크롤 액션에서 출발했지만, 유저가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2D 화면 대신 사방에서 적이 달려들 수 있는 3D 공간에 서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적들의 공격 패턴을 면밀히 파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울러 주변의 오브젝트들과 다양한 상호작용도 가능해졌으며, 8~90년대 감성을 가득 담은 비주얼과 믹스테이프를 틀어놓은 듯한 사운드트랙이 유저들에게 그 시절의 향수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오큘러스

한편, ‘패스 오브 워리어’는 금일(13일) 미국 LA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즈 2019’를 통해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해당 타이틀은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며, 오큘러스 리프트와 오큘러스 퀘스트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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