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가상현실용 '타블릿 펜' VR링크 예약판매 개시
로지텍, 가상현실용 '타블릿 펜' VR링크 예약판매 개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12.27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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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릿 펜은 그래픽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자주 쓰는 기기다. 마우스보다 더 편하고 빠르게 원하는 각도로 그림을 그리고 표현해낼 수 있다. 섬세한 터치 표현이나, 복잡한 곡선 표현은 타블릿 펜이 가진 장점. 이 점에 착안해 로지텍이 VR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타블릿 펜을 출시한다. 

로지텍은 오는 2020년 2월 VR전용 태블릿은 VR 링크 '파일럿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스팀 VR과 연동돼 가상현실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기다. 일반 PC환경에서 태블릿을 쓰듯, 가상현실 공간을 캔버스로 두고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기의 가장 큰 자점은 무게다. 불과 68그램에 지나지 않아 장시간동안 기기를 들고 디자인을 하더라도 손목에 무리가 덜 가는 점이 장점이다. 여기에 기기 두께도 두껍지 않아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로지텍은 이를 통해 그림그리기와 같은 분야에서 출발해 설계,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기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장시간동안 전문적인 작업을 하기에 적합하며, 수정과 보완에 용이하기 때문에 관련 작업자들이 선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신 단점도 명확하다. 우선 기기는 약 2시간동안 연속으로 사용하고 나면 충전과정을 거쳐야 한다. 때문에 상시 배터리를 관리해야하는 점이 단점이다. 또, 오큘러스 리프트는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다. 현재 HTC바이브, 바르요, 밸브 인덱스만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다. 가장 큰 단점은 가격. 현재 사전 예약 구매 단가가 900유료(116만원)으로 HMD가격 보다 더 비싸다. 사실상 구매 리스크가 따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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