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세이버' 올해의 VR게임 싹쓸이 '트리플크라운' 탄생
'비트세이버' 올해의 VR게임 싹쓸이 '트리플크라운' 탄생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1.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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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5월 정식 출시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게임 '비트세이버'가 VR메이저 플랫폼에서 일제히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스팀은 '올해의 VR'게임에 '비트세이버'가 선정됐다고 31일 공식 발표했다. '올해의 VR게임'은 지난 12월 11일부터 20일동안 유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집계해 발표하는 상이다. 매일 1500만명이상 유저가 접속하는 플랫폼인 만큼 실질적인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상이다. 

이로서 '비트세이버'는 지난 12월 플레이스테이션VR상과 오큘러스 스토어 상에 이어 3번째로 수상, VR계를 대표하는 플랫폼을 싹쓸이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상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비트세이버'는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어 정식 론칭 이후 '그린데이'와 함께 협업 프로모션을 하거나, 추가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아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비트세이버'는 스팀에서 VR게임 판매량 상위권을 기록 판매량 분야에서는 '플래티넘상'을 수상했다. 2019년 스팀 출시게임 전체를 통틀어도 탑 36위안에 든 것으로 확인됐다. VR게임으로서는 유일하게 차트인에 성공한 케이스다. 또, 플레이스테이션VR이나 오큘러스 스토어 등에서도 장기간 차트 1위를 달성하면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세이버'와 함께 올해의 VR게임 후보작으로 '곤', '블레이드 앤 소서리', '보더랜드2 VR', '파이브 나이트 앳 프레디즈 VR'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는 '본웍스'는 매출면에서는 플래티넘상을 수상했으나, 올해의VR게임 후보에는 등록되지 못했다. 이 외에도 오는 2020년 발매를 앞둔 '하프라이프:알릭스'는 예약 판매만으로도 골드상을 수상해 2020년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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