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맥스, 가성비 잡은 신제품 ‘마이스터’ 정식 출시
파이맥스, 가성비 잡은 신제품 ‘마이스터’ 정식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1.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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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해상도의 괴물급 성능을 자랑했던 VR HMD ‘파이맥스’가 올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과 만나기 위한 보급형 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국내 VR 전문기업인 올아이피정보통신는 이달 10일 신형 VR HMD ‘파이맥스 마이스터(Pimax Meister)’를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사진=올아이피정보통신

우선 해외에서 ‘아르티잔(Artisan)’으로 알려진 신제품은 3,400×1,440 픽셀 해상도와 140도의 시야각을 갖춘 프리미엄급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3,200×1,440 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는 ‘밸브 인덱스’나 11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는 ‘오큘러스 리프트’, ‘HTC바이브 프로’ 등 기존 PC VR HMD보다 향상된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주사율 역시 72Hz부터 90Hz, 120Hz까지 지원함으로써, 콘텐츠를 감상하는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특히 ‘파이맥스 마이스터’는 하이엔드급 성능은 유지한 채 가격대를 낮춘 ‘가성비 甲’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현재 올아이피정보통신의 온라인 쇼핑몰에 공개된 판매가격은 59만 9,000원으로, VR HMD 단품 기준으로 ‘HTC바이브 프로’보다는 저렴하고 ‘오큘러스 퀘스트’, ‘밸브 인덱스’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룸스케일 이용 시 ‘스팀 라이트하우스’ 트래킹 센서를 추가로 구매해야하지만, 스팀 VR과 오큘러스 홈을 동시 지원한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향후 놀로(NOLO) 사의 아이트래킹 모듈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올아이피정보통신

‘파이맥스 마이스터’가 지향하는 포지션은 명확하다. 기존 VR HMD가 높은 그래픽 구현력과 빠른 처리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PC 하드웨어를 갖춰야하는 문제점을 지닌 만큼,보급형 VR HMD 라인업으로 비용으로 인한 진입장벽을 해소한다는 판단이다. 또한 전작인 ‘파이맥스 8K’가 초고해상도 그래픽과 200도 시야각으로 VR의 한계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자사의 뛰어난 기술력과 접근성을 높이는 가성비 전략으로 PC VR 시장의 외연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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