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900억 원 규모 실감콘텐츠 예산 ‘발표’
과기정통부, 1,900억 원 규모 실감콘텐츠 예산 ‘발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1.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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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상용화를 시작한 5G 생태계의 활성화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 한 해 VR·AR·MR 등 실감콘텐츠 시장에 1,9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금일(29일) ‘2020년도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해 계획은 VR·AR콘텐츠 산업육성과 디지털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콘텐츠 산업생태계 활성화,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정책금융 지원 등 5개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먼저 VR·AR콘텐츠 산업육성에는 659억 원의 예산계획이 수립됐다. 기본적으로 VR·AR콘텐츠 제작지원에는 336억 원이, 산업인프라 조성에는 323억 원의 예산을 활용한다. 더불어 공공·산업·과학기술 분야와 접목한 실감콘텐츠로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XR+α 프로젝트’와 5G 기반 실감콘텐츠를 개발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에도 각각 150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에 발맞춰 내달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암 실감콘텐츠 스튜디오’가 구축되며, 판교 ICT-문화융합센터에도 ‘5G 실감콘텐츠 오픈랩’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아세안 시장 확대를 위한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와 각 지역의 VR·AR산업 요람인 ‘지역 VR·AR제작거점센터’도 4개소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콘텐츠 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예산도 253억 원을 투입한다. 이 과정에서 CG 콘텐츠와 정보통신 신기술 융합형 디지털콘텐츠 제작지원,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 및 해외센터 기반 상시지원체계 마련 등의 프로젝트가 올해 실행된다. 

아울러 디지털콘텐츠 산업기반 강화나 인력양성, 공정거래 환경조성 등 생태계 활성화 작업에도 224억 원의 예산이 활용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 안양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에 ‘5G+ 디지털콘텐츠 테스트 랩’과 ‘VR·AR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가 조성되며, 석·박사급 인재 양성과 학부생 및 재직자 대상 기업 수요연계 과제 방식의 실무교육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홀로그램과 VR·AR 콘텐츠, 디바이스 원천기술 등 디지털콘텐츠 핵심기술 개발에 553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여기에 150억 원 규모의 추가투자로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확대하고, 관련 분야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M&A 펀드’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달 31일 오후 2시 양재 엘타워에서 ‘2020년도 디지털콘텐츠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실감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추진방향과 주요 사업계획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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