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이변의 시작, 다크호스 ‘한 판 뒤집기’ 
[주간 PSVR 글로벌 Top5] 이변의 시작, 다크호스 ‘한 판 뒤집기’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2.10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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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의외의 이름들이 글로벌 PSVR 주간 차트의 최상단을 장식했다. 반면, 킬러 타이틀 3대장은 오래간만에 순위권에서 잠시 내려오는 휴식기를 맛보게 됐다. 특히 신작 라인업의 출시 연기가 지속됨에 따라, 이와 같은 현상은 상반기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2월 2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는 PSVR ‘다크호스’ 타이틀의 약진이 돋보이는 한 주를 보냈다. 먼저 일본 차트에서는 밤하늘의 별들과 은하수를 360도 가상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플라네타리움 ‘홈스타 VR’이 1위를 차지했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나 깜찍하고 아름다운 캐릭터 없이도, NASA의 천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실적인 별자리를 구현한 힐링 콘텐츠가 일본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한국과 미국에서는 ‘모두의골프 VR’과 ‘콘크리트 지니’가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모두의골프 VR’은 출시 직후 가파른 순위 상승세가 끝나고 한동안 밀려난 모양새였으나, 이번 정상 복귀로 I·P의 저력을 어김없이 뽐냈다. ‘콘크리트 지니’ 역시 붓과 페인트로 담벼락에 그린 그림들이 생명을 얻는다는 기발한 발상과 아름다운 그래픽 및 스토리가 어우러지면서, 북미 시장에서 탄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외에도 ‘배트맨: 아캄 VR’, ‘브라보 팀’, ‘존 오브 디 엔더스 – 세컨드 러너 마스’ 등 출시 시기가 지난 작품들이 금주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일부 유저들은 “‘마블 아이언맨 VR’ 등의 신작들이 출시를 연기하면서, 새롭게 기기를 구매한 고객들이 킬러 타이틀 외에 즐길 거리를 찾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한편, 세가를 대표하는 리듬게임 ‘스페이스 채널 5’가 이달 25일 VR게임으로 돌아온다. 그라운딩에서 개발 중인 신작 ‘스페이스 채널 5 VR: 카인다 펑키 뉴스 플래쉬!’는 동명의 원작을 VR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방송국 리포터 ‘울랄라’의 지시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게임이다. 오는 2월 25일 북미에서 39.99달러(한화 약 47,600원)에 판매를 시작하며, 다음날인 26일에는 일본 시장에서 3,980엔에 출시될 예정이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쓰로우 애니띵’
벽타는 좀비를 맞춰 잡는 전설의 벽돌투수, ‘쓰로우 애니띵’이다.

국내 VR게임 개발사인 비주얼라이트가 개발한 ‘쓰로우 애니띵(Throw Anything)’은 하늘과 맞닿은 펜트하우스에 사는 주인공이 벽을 타고 오르는 침입자 좀비들을 물건 던지기로 막아내는 VR 액션 디펜스 게임이다. 이에 따라 유저는 방안 곳곳에 위치한 오브젝트를 던지거나 라이트세이버, 크로스보우 등의 무기로 적의 진군을 막아내야 한다.

특히 ‘쓰로우 애니띵’은 디펜스 게임 장르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 전략적인 요소들을 투입했다. 예를 들어 게임 내에는 던질 수 있는 물건과 던질 수 없는 물건이 존재하지만, 물건을 조합하는 형태로 보다 강력한 무기가 탄생하는 형태다. 아울러 지난 1년 8개월 동안 PC VR 서비스를 통해 신규 스테이지와 사격연습장·농구·다트 등을 즐기는 휴게실도 업데이트했다.

일상 스트레스를 깨뜨릴 물건 던지기를 원하는 ‘미생’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쓰로우 애니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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