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IP기반 신작 '크레이지월드 VR' 베타테스트 돌입
넥슨 IP기반 신작 '크레이지월드 VR' 베타테스트 돌입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2.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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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버블파이터' 등 넥슨이 개발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캐주얼게임 IP를 기억하는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넥슨 캐주얼게임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VR게임이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SK텔레콤과 픽셀리티게임즈(구 픽셀핌즈)가 공동 개발하고 넥슨이 협업한 신작게임 '크레이지월드 VR'이 2월 13일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오는 4월까지 약 2개월동안 진행되는 대규모 테스트로, 게임 내 주요 콘텐츠들을 테스트하고 개선점을 찾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어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개방하는 한편,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는 '크레이지월드 VR'은 일종의 '놀이터'와 같은 개념이다. 다오, 배찌로 대변되는 넥슨 대표 캐릭터들이 등장해 '놀이터'에 모여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기도록 설계돼 있다. 베타 테스트 버전에서는 '양궁', '사격', '테니스', '볼링'등과 같은 미니게임을 즐기게 된다. 놀이터가 그렇듯 유저들은 함께 모여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친구를 사귀며, 같이 게임을 플레이하기도 하고, 때로는 기록을 경쟁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구도다. 

특히 게임을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최적화 기술을 대거 적용하면서 차별화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례로 이들의 기술력이 적용된 게임은 기어VR과 오큘러스GO와 같은 비교적 '저사양 스펙 HMD'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김 현상과 어지러움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됐다.

최대 50명이 월드에 모여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현재 기술력상으로는 한 방에 8명에서 최대 16명이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 5G기술에 근간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기술을 처리해낸 픽셀리티게임즈는 '라이즈 오브 더 폴른', '패쳐'등을 개발한 기업으로 퀄컴 월드 VR챌린지를 비롯 세계적인 VR시상식에서 다수 수상한 실력파 기업이다. 이들이 개발한 '라이즈 오브 더 폴른' 게임은 현재 중국 피코 플랫폼에서 장기간 상위권 차트에 머물면서 흥행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들은 다년간 VR게임을 개발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크레이지월드 VR'을 제작했다. 

이들의 노하우는 '재방문률'과 지속 성장률을 끌어 올리도록 설계돼 있다. 한번 게임에 접한 유저들이 다시 게임에 돌아오도록 만드는 전략을 가동해 장기간 차트 1위를 달성중이다. 이번에도 이 노하우를 활용해 '트로피(업적)'시스템을 제공해 도전하는 재미를 준다거나, 마이룸을 꾸미는 것과 같은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여기에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들을 더하는 방식을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픽셀리티게임즈는 "다양한 유저층이 만족할 수 있는 VR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며 "유저피드백 내용을 최대한 반영해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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