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슈퍼VR’, 3월 8K VR 스트리밍 출시 ‘예고’
KT ‘슈퍼VR’, 3월 8K VR 스트리밍 출시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2.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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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맥스 8K’와 ‘XTAL 프로’ 등 2020년 VR 시장에서 8K 해상도가 대세로 떠오르는 가운데, KT ‘슈퍼VR’이 오늘 3월 세계 최초 8K VR 스트리밍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사진=KT
사진=KT

‘슈퍼VR’은 지난해 7월 KT가 선보인 4K 무선 VR 서비스로, 기존 ‘기가라이브TV’보다 성능이 개선된 스탠드얼론 HMD ‘피코 G2’와 한층 다양해진 콘텐츠 라인업을 주 무기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450여 편에 달하는 4K VR 콘텐츠와 15종의 게임, 영화관 같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와이드맥스 상영관’, 10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 여개의 VOD를 담은 ‘올레 tv’ 모바일 앱이 기본 제공됐다. 더불어 바른손의 ‘멀티엔딩 VR’과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멀티뷰 중계, 네이버 ‘브이라이브 VR’, 이너테인먼트의 ‘바스타 라이브 VR’, 민트팟의 ‘면접의 신 VR’ 등 파트너사의 즐길 거리가 더해지면서 3개월 만에 약 13,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선명하고 몰입감이 극대화된 VR 경험 제공을 목표로, 8K 초고해상도 VR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5G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과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인 알카크루즈 사의 ‘슈퍼스트림 솔루션’이 결합됐다. 이는 초고용량의 VR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버에 분할 저장하고 이용자의 시야에 따라 실시간으로 해당 영역만 전송하는 방식으로, 타사 대비 배터리·데이터·서버비용 등을 70% 이상 절약하면서 원본 화질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아울러 KT는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8K VR 콘텐츠 라인업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VR기업인 아바엔터테인먼트와 경복궁·태권도 등 한국 대표 문화재나 K팝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제작 중이며, 연말까지 약 100여 편에 달하는 8K 초고해상도 VR 콘텐츠를 서비스하겠다는 각오다. 해당 콘텐츠는 ‘슈퍼VR’ 가입자라면 누구나 ‘슈퍼VR워치’ 앱 내부의 ‘8K 프리미엄관’에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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