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2칩 탑재 괴물급 스펙 HMD, 링크스 2020년 여름 출시예고
XR-2칩 탑재 괴물급 스펙 HMD, 링크스 2020년 여름 출시예고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2.1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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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퀄컴이 발표해 화제가 됐던 XR-2칩이 상용화 단계에 도달했다. 이를 활용한 최초의 HMD가 사전 판매에 돌입한다. 프랑스 스타트업 링크스(lynx)는 오는 2020년 여름에 XR-2칩 탑제 HMD 링크스-R1(lynx-R1)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기에 활용된 XR-2칩셋은 CPU와 GPU가 기존 기기 대비 2배 이상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칩셋이다. 기본 스펙만 놓고 보면 최대 8K 360도 영상을 60프레임으로 구동가능한 스펙이다. 여기에 포지셔널 트랙킹, 아이 트랙킹, 립트래킹 등 다양한 트래킹 카메라를 처리해 VR상에서 반영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한 칩셋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화된 '링크스-R1'은 1600 x 1600 LCD 2개를 부착하면서 기기 해상도를 끌어 올렸다. 이어 4 반사굴절렌즈 시스템을 구축해 화질과 시야각을 잡았다고 밝혔다.
인사이드 아웃방식으로 포지셔널 트랙킹을 하며, 6축(DoF) 추적이 가능하도록 준비돼 있다. 여기에 핸드트랙킹 모듈과 아이트랙킹 카메라를 삽입해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관련 기기는 오는 여름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1,499달러(한화 177만원)에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독자 여러분들이라면 일단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이 기기는 스펙만 놓고 보면 소위 '역대급' HMD임은 분명하나 필수 정보들이 대거 빠져 있다. 일례로 사용 플랫폼이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스팀'이나 '오큘러스' 등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할 수 없다면 사실상 기기 소프트웨어는 거의 없는 것에 가깝다.

또 기기 SDK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기기에 필요한 핸드 트랙킹이나 아이트랙킹과 같은 시스템들이 현 시점에서 자유롭게 동작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부분이다.

특히 이 기기에 적합한 최적화를 시도하는 기업들이 공표되지 않은 관계로 상황에 따라 소프트웨어 없이 영상만 보게될 가능성도 분명히 남아 있다. 굳이 서둘러 구매하기 보다는 정식 발표와 소프트웨어 라인업, 각종 라이센스 및 코덱 지원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구매를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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