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러쉬몬스터’, 독일 디자인 어워드 2관왕 ‘쾌거’
‘브러쉬몬스터’, 독일 디자인 어워드 2관왕 ‘쾌거’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2.18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디지털 덴탈케어 스타트업인 키튼플래닛이 ‘독일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두 개의 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진=키튼플래닛
사진=키튼플래닛

수상의 영광을 안은 주인공은 키튼플래닛의 어린이용 스마트 칫솔 ‘브러쉬몬스터(Brush Monster)’로, 자체 제작한 전동칫솔과 AR 기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한 통합 솔루션이다. 기본적으로 ‘브러쉬몬스터’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아이들의 얼굴과 치아 위치를 분석한 뒤 AR 스티커와 애니메이션으로 올바른 칫솔질을 알려주며, 귀여운 캐릭터를 수집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로 양치질에 대한 흥미도 높인다.

특히 지난 2018년 4월 출시된 ‘브러쉬몬스터’ 서비스는 양치 앱 1위 및 국내 어린이전동칫솔 1위 달성, 12개국 수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더 나아가 같은 해 12월에는 보험회사와 협업을 통해 ‘건강증진형 어린이치아보험’을 출시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10만 명의 이용자와 1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브러쉬몬스터’는 올해 ‘독일 디자인 어워드’ 현장에서 ‘엑셀런트 프로덕트 디자인’과 ‘베이비 앤 차일드 케어’ 부문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키튼플래닛은 자체 기술 및 서비스를 여타 칫솔 회사에 라이선싱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성인을 위한 구강관리 서비스 출시와 치과 전용 AR 기술 개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는 “아직 실생활에서는 AR기술이 많이 적용되지 않은 상황에서, ‘브러쉬몬스터’의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이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인정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덴탈케어 분야에 AR, AI, IoT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업기회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