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영향 일본 이통사 KDDI, VR서 스타트업발표회 예고
코로나19영향 일본 이통사 KDDI, VR서 스타트업발표회 예고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2.27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오프라인 이벤트가 대거 취소되는 가운데 일본 이동통신사 KDDI가 가상현실 환경을 활용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일본 이동통신사 KDDI는 오는 3월 24일 가상현실 이벤트 프로그램인 '클러스터'에서 자사 전략 발표회 '무겐라보 데이 2020'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무겐 라보 데이'는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비전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계획됐다. 

방식은 이러하다. 우선 KDDI가 주요 테마를 설정하고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해는 최종 7개 기업이 선정돼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일례로 지난해에 참가한 한 스타트업은 달리기 폼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만들어 냈다. 런닝머신에서 1분동안 뛰는 영상을 촬영하면 관련 폼을 기반으로 코칭을 해주는 식이다.

그렇다고 해서 행사가 작은 것은 아니다. 행사는 KDDI CEO가 직접 주관 및 발표를 하며 매년 600명이 넘는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해 발표를 하거나 청취를 한다. 수주된 사업은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이후 본격적인 상업화 수순을 밟는다. 

이렇듯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하는 솔루션들을 모집하고 발표하는 자리인만큼 가상현실을 통해 행사를 개최하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해 일본 대형 기업이 첫 스타트를 끊은 만큼 이와 유사한 발표들이 줄을 이을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행사에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기 마련으로, 관련 자금이 VR에 유입될 경우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