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USJ제휴 '슈퍼 닌텐도 월드' 주목
닌텐도-USJ제휴 '슈퍼 닌텐도 월드' 주목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3.02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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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과 게임, 그리고 테마파크가 만난 합작품이 오는 여름 찾아온다. 투자금액 5천억원. 공사기간 4년이 걸린 대형 프로젝트가 오는 2020년 여름에 찾아온다. 닌텐도와 유니버셜저팬이 합작해 만든 '슈퍼 닌텐도 월드'이야기다.

'슈퍼 닌텐도 월드'는 테마파크이면서 동시에 게임이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테마파크에 입장하는 동시에 게임이 시작된다. 방식은 이러하다. 우선 테마파크에 입장하는 사람들은 팔찌를 구매해 찬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팔찌와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한다. 연동이 완료되면 이제 '슈퍼 닌텐도 월드'가 시작된다. '슈퍼 닌텐도 월드'는 게임을 콘셉트로한 테마파크다. 유저는 한명의 게임 속 캐릭터가 돼 테마파크내에서 게임을 즐긴다. 기본적으로 테마파크처럼 어트랙션을 탑승하는 구조는 그대로이나 대신 탑승이후가 조금 다르다. 

탑승을 완료하면 유저는 '노란색 박스'를 주먹으로 친다. 주먹으로 치고 나면 랜덤으로 점수나 아이템 등이 나오는 구조다. 이는 스마트폰에 그대로 남아 별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조가 된다. 테마파크 내 모든 어트랙션 뿐만 아니라 상품, 일종의 NPC까지 모두 이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있으며, 즉석에서 발동하는 이벤트들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멀티 플레이 요소'. 특정 미션의 경우 여러명이 파티를 이뤄 함께 인터랙션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소위 '보스전'이 히든 콘텐츠로 숨어 있다. 정확한 게임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슈퍼마리오' 처럼 점프를 하거나, 불덩이를 던지는 것과 같은 형태로 이벤트 매치가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외에도 '슈퍼마리오 카트'를 비롯한 게임 어트랙션이나, 닌텐도 스위치를 활용한 이벤트 게임 등과 같은 소소한 즐길거리가 더해져 현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닌텐도와 USJ측은 올해 올림픽 시즌을 맞아 일본을 찾는 관람객들을 겨냥하고 새로운 고객들을 유치하는 한편, 일본 전체에 20조원 단위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차세대 테마파크로 향후 수년을 책임질 일본의 다음 시대 엔터테인먼트 '슈퍼 닌텐도 월드'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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