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기대신작 '하프라이프 알릭스' 플레이 영상 공개
밸브 기대신작 '하프라이프 알릭스' 플레이 영상 공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3.03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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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가 개발 오는 3월 23일 출시 예정인 VR기대작 '하프라이프 알릭스'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밸브는 20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프라이프 알릭스' 플레이영상 3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인게임 영상으로 유저들이 게임속에서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 주가 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주인공은 총을 들고 외계인들을 사냥하기 위해 나선다. 기본적인 구도는 텔레포트 이동. 동시에 물리 엔진이 적용돼 직접 손을 활용한 게임 플레이가 주가 될 예정이다. 

우선 총기는 일반적인 총기 조작법을 그대로 채택했다. 직접 탄창을 들고 장전부에 삽입한 뒤 노리쇠를 후퇴 전진하는 것으로 장전하도록 설계됐다. 동시에 SF물인 만큼 일반적인 총기와는 다른 형태 총기들이 대거 등장하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특히 게임 상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기반으로 총기를 강화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강화에 따라 총기 형태는 물론 사용법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영상 중에는 수류탄을 집어 총에 꽂은 뒤 먼 거리까지 수류탄을 발사하는 장면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조준경을 부착해 정밀 사격을 하는 식이다. 또 샷건 탄창부를 개조해 다수 탄환을 미리 삽입해 둔 뒤 순차적으로 쏘는 것과 같은 요소들도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주인공 역시 능력이 '강화'되는 듯한 장면도 나왔다. 영상 도중 외계 벌레를 습득한 주인공은 인공지능에 분석을 의뢰하고, '인체에 무해함' 판정을 받은 뒤 이를 엑기스로 변형해 신체에 주입한다. 정확한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체력이 회복되거나, 신체 능력이 강화되는 요소임을 짐작케 한다. 이어 맵을 진행할때 얻는 주사액을 몸에 주입해 체력을 회복하는 것과 같은 장면들이 종종 등장한다.

물리 엔진을 활용한 플레이 방법들도 영상에서 공개됐다. 폐쇠 공장지대로 보이는 환경에서 닫혀진 차문을 연 다음 이를 붙잡고 엄폐물로 활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여기에 날아오는 수류탄을 손으로 집은 뒤 상대에게 던지는 것과 같은 전통적인 클리셰도 포함된 부분 중 하나. 또 가스통을 손에 쥔 다음 상대를 향해 던진 후에 총으로 맞추는 것과 같은 해법도 있다. 이 외에도 바구니 밑에 총구를 집어 넣은 뒤 위로 들어 뒤집는다거나, 널려 있는 외계인 시체를 뒤집는 장면 등이 주의 깊게 살펴볼 부분이다. 

이 같은 요소들을 기반으로 제작된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액션성이 강화된 슈팅게임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느리게 접근하는 외계인들을 배치했다가 총을 들고 주인공을 향해 쏘는 적에서 부터, 먼거리에서 수류탄을 날리는 적까지 다양한 패턴들을 선보이면서 게임의 재미를 설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고저차'를 활용한 긴장감을 주는 기법이나, 양 손을 활용한 퍼즐 기믹 등은 VR게임만이 줄 수 있는 재미를 충분히 살린 연출들이 눈에 띈다. 공개된 영상 만으로도 유저들은 합격점을 내놓는 가운데 게임은 오는 3월 23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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