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 알았던 아내가 편지를 보냈다. 두 사람이 함께 추억을 쌓았던 도시 '사일런트 힐'에서 부친 편지다. 아내는 살아 있을까. 궁금증을 안고 주인공은 '사일런트 힐'로 향한다. 이 곳 '사일런트 힐'은 안개가 자욱한 도시. 평범한 휴양지는 이제 사람들이 살지 않는 도시로 변모했다. 주인공은 아내를 찾을 수 있을까.
아내를 찾고자 하는 평범한 남자가 도시를 헤집고다니는 명작 게임 '사일런트 힐2'를 콘셉트로 한 팬메이드 무비가 제작됐다. 한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사일런트2 VR' 콘셉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유저가 직접 제작한 영상으로 '사일런트힐 2'가 VR에서 등장할 때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시리즈 콘셉트에 맞춰 안개가 자욱한 마을에서 출발한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이 곳에서 이내 '괴 생명체'를 만다. 생명체는 기괴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유저들을 향해 다가온다. 주인공은 각목을 들어 생명체를 응징한다.
또 다른 장면은 퍼즐 모드로 전환된다. 인벤토리를 열어 낚시줄을 꺼낸 뒤, 수챗구멍에서 열쇠를 꺼내는 장면과 같은 퍼즐들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시리즈를 대표하는 스타 빌런(?) '삼각두'가 등장해 유저를 향해 쫓아온다. 미친듯이 달리면서 영상은 마무리 된다.
영상은 현재 7만 조회수로 호평속에 게시중이다. 유저들은 '코니마(사일런트 힐 제작사)'보다 낫다거나, 영상 제작자가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등 극찬을 쏟아 낸다.
과연 '사일런트 힐2'는 VR로 등장할 수 있을까. 삼각두와 함께 시리즈를 대표하는 크리쳐 '간호사'를 만나볼 수 있을까. 코나미의 답을 기다려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