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 '너를 만났다' 제작 후기 공개
비브스튜디오스, '너를 만났다' 제작 후기 공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3.16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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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다큐 '너를 만났다'는 가상현실 분야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된 영상이다. 세상을 떠난 7살 아이 나연이를 가상현실로 불러와 엄마가 나연이를 만나도록 만든 프로젝트로 화제가 됐다. 공개 1개월이 지난 현재 영상은 전 세계 186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사가 됐다.

관련해 나연이를 가상현실로 초대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기업 비브스튜디오스가 제작 후기를 공개했다. 이들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가한 주요 인사들을 소개하고 못다한 이야기들을 꺼내는 자리를 가졌다. 

영상 속에서 제작진들은 '너를 만났다' 작품을 제작한 이유와 기술적인 이야기들을 풀어 낸다. 제작진은 '나연이 엄마' 단 한사람이라도 만족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기에 작품을 시작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프로젝트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나연이는 이미 4년전 세상을 떠난 아이로 남아 있는 자료들이 거의 없었다. 이에 제작진들은 각고의 노력을 거쳤다. 

영상 속에서는 비슷한 나이 또래 아이들을 초빙해 모델링 작업을 시작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했다. 제작된 모델링을 나연이와 가장 유사하도록 만드는 후보정 작업도 뒤따랐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료들을 거듭해 본 다음 가능한한 나연이를 연상케 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들이 핵심이었다. 

특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엄마와 나연이가 가장 처음 만나는 부분. 처음 만났을 때 아이처럼 느낄 수 있도록 또래 아이들이 자주 하는 동작들을 가상현실로 옮길 수 있도록 작업했다고 개발진들은 밝혔다.

여기에 엄마가 아이를 쓰다듬거나 만질 수 있도록 하고, 아이가 이에 반응할 때 어색하지 않도록 동작들을 연구하고 연출하는 과정들이 뒤따랐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이렇게 확보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적인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상 속에서는 '마이클 잭슨'이나 '프레디 머큐리'와 같은 유명인들을 가상현실로 불러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관련 영상은 비브스튜디오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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